6/11 ~ 6/17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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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가 비실비실거리는 와중에 한국시간으로 오늘 22시부터 EOS의 메인넷이 기동되면서 EOS가 외려 BTC의 하락을 약간 방어해주는듯한 모양새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격 하락세는 EOS가 훨씬 높습니다만, 시계열 추이로 봤을때는 메인넷 초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FUD를 극복하고 단단하게 올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BTC와 ETH, 그리고 은행권에 포함된 XRP정도만이 사실상 실물 경제와 접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암호화폐 시장은 작습니다. 사실상 이제 막 심장이 뛰기 시작한 단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장과 실물을 엮어주는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나오고, 많은 커뮤니티들이 합의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이 시장은 점점 단단해지고, 점점 더 큰 믿음을 얻어 나가며 성장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타자는 지금 당장 큰 돈을 만들어 주지 않고, 몇십에서 몇백 퍼센트씩 급등하지 않더라도 튼튼한 커뮤니티와 펀딩, 그리고 개발팀을 보유한 EOS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가치를 평가받게 될 암호화폐라고 판단하니까요.
@eoseoul이 제공한 사이트에서 표시되는 BP활동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좋든 싫든 이런 암호화폐들이 지금 당장 자신의 재산을 확 불려줄 것이라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타자는 이런 현상이 그만큼 우리가 절박한 상황에 있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최근 있었던 서촌 궁중족발 건물주 폭행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 말입니다.
IMF 이후 급등했던 자영업자 비중은 감소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전체취업자 중 비중이 21.3%고 전체 비중도 25.5%로 OECD 중 5위에 해당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수익증가율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데, 최근 과다계상된 GD(N)P로 인한 거품을 걷어낸다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그동안 은행에 묶여있던 돈들이 지난 2번의 민자당계 정부를 거치면서 부동산으로 더욱 빠르게 몰려들었다는 점입니다. 소득수준 성장을 따르지 못한 물가상승과 은행 대출을 통한 상가 매입, 소위 말하는 갭 투자, 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한 사람들이 ROI를 얻기 위해 임대료를 높이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면적은 다르지만 가장 유사한 위치를 꼽아보자면... 이정도입니다.
실제 이번에 문제가 된 체부동 음식문화거리 일대의 상가 임대 비용은 약 100만원에서 시작해서 역에 면해있는 경우 500만원정도까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언급된 건물주가 제시한 1200만원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경복궁역에 면해있는 매물 중 하나는 월세가 2천만원인 것도 있습니다만, 이건 전용면적도 어마어마하고 출구에 거의 붙어있는 대형면적 매물이라 이야기가 좀 다르죠.
지난 2번의 서울시장 임기동안 세종마을, 북촌 등 다양한 테마 거리가 발굴되면서 그 일대 상권이 커지며 임대료도 덩달아 올랐습니다만, 이정도까지 오르는데는 권리금을 가져가려고 하는 등의 비하인드가 더 있다고 봐야죠.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소득'이며 그 소득을 통해 경제가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이게 어디선가 구멍이 나서 새어나가기 시작하면 경제가 순환하지 않습니다. 경제가 순환하지 않게 되면 필연적으로 소득불평등이 가중됩니다. 고통받는 사람이 더욱 많이 생겨나게 되겠죠.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힘든' 사회의 단면입니다.
그렇기에 타자는 STEEM과 EOS라는 두 플랫폼을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stimcity의 실험부터@sndbox나 @artshop등의 지원을 예로 들 수도 있을 것이고, EOS에서는 각 BP들이 Airdrop 등의 방법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자신들의 공약을 실현하는 모습에서 타자는 소득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노동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겠지만, 타자가 포트폴리오를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정리한 것에는 이런 경제적 패러다임이 물리적 노동 소득과 더불어 새로운 방향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거죠.
소위 말하는 6의 법칙은 깨졌고 BTC를 비롯한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충분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타자는 늘 빚내서 투자하는 데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BTC를 중심으로 ETH등 대형종목 중심의 추가매수는 충분히 일리가 있는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보안 역시 충분히 신경써야겠죠.
특히나 최근 EOS의 메인넷 런칭 과정에서 ETH 지갑의 키만 가지고 페어링 해둔 채 등록한 EOS 계정의 키를 분실한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비대칭키 암호화 체계에서는 public key로 private key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만... ETH - EOS fallback 계정 매핑 과정에서 이런 분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Spring은 용수철 이외에도 봄이란 뜻도 있죠.
시장은 추진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냉전이 낳은 마지막 전쟁의 마무리를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그 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만, 제3국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 다시 한번 암호화폐 시장으로 불확실성을 우려한 자금이 몰리기 위한 재료가 차곡차곡 쟁여지고 있습니다. 꽉 눌러진 용수철이 폭발적으로 날아오르길 기원하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가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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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STEEM과 EOS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주 일요일 밤에 올라오는 녹티스님의 시장전망을 읽으면 한 주를 비로소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기분이 듭니다. 벌써 반 년 넘게 꾸준히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보고 싶습니다.
스팀잇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여명이 밝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니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모두 투자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이오스 투표 방법이나 공부해봐야겠군요 ㅎㅎㅎ
EOS 메인넷이란, 어떤 까마득한 미래를 지칭하는 일종의 대명사였는데, 시간은 정말 빠르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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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s mentioned in post:
좋은 글에 미약한 풀봇으로 보답합니다.^^
언제 봄날이 올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