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세상을 이어주는 카드, 크립토페이(Cryptopay)

in #coinkorea6 years ago

정말 암호화폐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너무 재밌는 물건들이 쏟아지다 보니 언제 이런게 나왔지 싶은 순간들이 많네요. 제게는 스팀잇을 처음 알게되었던 순간도 그중 하나일것이고, 오늘 소개해드릴 크립토페이(Cryptopay) 역시 그럴 것 같습니다.

크립토페이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일부 스티미언은 실제 사용 후기를 올린 글도 봤는데, 오늘 글에서는 크립토페이에 대해 알아보고, 추후에 사용하며 드는 생각을 정리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립토페이에 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카드로 만들어진 비트코인 지갑입니다. 거기에 유로, 파운드, 달러 계좌를 더해 외환까지 카드 하나로 보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죠. 비트코인 지갑 자체가 특별하진 않지만, 외환까지 하나의 카드로 함께 보유 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백그라운드

Cryptopay는 2013년에 러시아 청년들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이후 생각보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본사를 영국으로 이전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Debit card를 기반으로, 유럽에서는 꽤나 유명한 기업이라 합니다.

현재까지 12만장의 카드 발급, 활동 유저수 86만명 가량을 보유중이며, 암호화폐의 가치가 점점 커짐에 따라 사용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크립토페이의 모토는 전 세계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징 소개

크립토페이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특히 여타 금융 결제 앱들과는 달리 아이패드 앱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폰과 태블릿의 경계가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군요.

크립토페이 홈페이지에서 메인페이지를 보면 4가지 특징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첫 번째는, 일반 카드처럼 크립토페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법정통화로의 환전이 편리하다.

세 번째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투명하다.

네 번째는 서비스 지원이 우수하다.

정도의 소개인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 설명하자면, 크립토페이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위한 카드입니다.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와 가상(Virtual) 카드로 나뉘는데, 가상 카드는 발급 비용이 저렴한 대신, 오프라인 사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카드는 일반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앱 카드와 플라스틱 카드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삼성페이로 이용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카드는 비자카드로 발급되기에 전 세계 어디나 비자를 취급하는 곳이라면 사용 가능합니다. 사실상 비트코인으로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죠.

기본적으로 선불(Debit) 카드이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ATM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월렛이므로 지갑 간 거래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마이닝을 이용하는 분들이 인출시에 많이 이용하는 듯 하더군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최근 기프트 카드나 금융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앞으로 사용하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비트코인이 자연스럽게 삶의 편의를 넓혀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비용

플라스틱 카드의 경우 $15 수준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배송은 전 세계 어디나 무료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다만 특송으로 1-2주 이내 발급을 원하는 경우 $70를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4주 가량의 배송기간이 소요됩니다.

국내 ATM 거래 비용은 $2.5이고, 해외 ATM 비용은 $3.5입니다. 여기서 국내외를 구분하는 것이 영국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유럽 전체를 Domestic으로 보는 것인지는 다음 포스팅에 추가해야 겠네요. 여기에 월별 서비스 요금이 $1씩 추가됩니다.

가상 카드의 경우 카드 발급에는 $2.5의 비용이 발생되고, 해외 거래 수수료는 3%입니다. 동일하게 월별 서비스 수수료는 1% 수준입니다.

현재 발급비용 25%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데, 이를 이용하면 대략 1만원 가량에 플라스틱 비트코인 카드(지갑)을 갖게 되네요. 비트코인 지갑 비용으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어디에 유용할까

크립토페이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것 참 재밌는데 과연 현실에서 쓸모있는 아이템일까 궁금해집니다.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까요?

네이버와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알아보니 어떤 분은 비상금 카드로 보유하기도 합니다. 따로 정보가 남지 않으니 이것 참 괜찮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비트코인으로 비상금을 가지고 있으면, 발견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다만 실물 카드를 보유하며 긁고 다니면 제 생각엔 언젠가 걸리겠죠.

실질적으로는 해외 여행에서 간편할 것이라 생각드네요. 내가 보유하는 비트코인을 곧바로 결제할 수 있고, 비트코인 가격에 떨어질 것 같다 생각이 들 경우에는 바로 법정화폐로 환전해 놓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내 지갑에 들어있는 비트코인으로 바로 결제를 하면서, 환전까지 용이하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이 있네요.

또 하나의 경우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클라우드 마이닝을 이용하는 경우 인출시, 바로 크립토페이 카드로 이동 시키면,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겠죠. 필요한 경우 법정통화로 ATM 인출도 용이할 듯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얼마나 유용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분명 비트코인으로 어디에서나 결제 가능하다는 점은 매력적이나 국내에서 원화 결제 이상의 실질적 이득이나 편의가 있나는 의문이 드네요. 분명 한 두번의 재미를 넘어서는 강점이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카드가 원화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결제 할 경우 매번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가 있겠네요.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물론 서비스 비용을 매월 지불해야 하지만) 비트코인 카드를 가질 수 있고, 관리에 용이하다는 점, 해외에서 사용 시 이점을 가질 것이란 부분을 보면 하나 정도 보유하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연스럽게 삶 속으로

비트코인이 가장 많이 공격 받을 때가 결제에 관한 부분입니다. 화폐라면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 물건 하나 구매하자고 몇 십분을 들고 서 있는다는 게 말이 되냐. 기존 화폐를 대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과연 필요한가.

이전에 JTBC에서 가상화폐 토론회를 했던 것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곳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주된 공격은 결제에 관한 부분이었죠. 김진화씨는 왜 이런 멋진 서비스를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참 보면서도 답답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지금껏 보기에 크립토페이 카드는 비트코인의 질문에 아주 직접적인 답을 주는 듯 합니다. 단순하지만 멋지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의 화폐를 연결하고 있죠.

기술의 발전은 점차 암호화폐를 가능성의 재화에서 쓸모있는 물건으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크립토페이 같은 서비스가 분명 우리들의 삶의 현장과 암호화폐의 간극을 조금씩 메워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삶을 파고 들게 될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고작 이제 시작이란 겁니다.


P.S 오늘 소개한 크립토페이 카드는 크립토페이 홈페이지와 사용자들의 블로그 후기들, 언론 기사들을 바탕으로 저의 주관을 섞어 작성한 글입니다. 비용이나 특징 등의 소개는 사실이나 주관적 의견을 서술한 부분은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직접 사용해 본 뒤에야 좀 더 정확한 후기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유사 상품들이 있다면 비교 후에 다시 포스팅하고, 필요한 경우 주문해서 체험 해봐야겠습니다.

자료 참고

Cryptopay 홈페이지 cryptopay.me

Aloomberg.com/30

https://blog.naver.com/yellowevil/221008727465

https://blog.naver.com/jubari0815/220768629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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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꾸욱.들렸다가요

저도 찾아보고 공부해야겠네요.

알아보기 전에 궁금한 것들이 있습니다.

  1. 크립토페이는 비트코인만 지원하는건가요?
  2. 최근 이슈가 된 Centra와 차별점이 뭘까요?

저도 아직 개괄적 사실에 대한 지식만 있긴 하지만 아는 범위내에서 말씀을 드리면요.

  1. 비트코인만 지원해요. 목적 자체를 비트코인으로 정해 놓은 듯 하네요.

  2. Centra는 지금까지 나온 정보만 놓고 보면, 사용 화폐 범위도 다양하고, 상용화만 된다면 크립토페이 보다 한단계 진화된 상품이 될 듯 합니다.
    다만, 현재 centra 내부가 좀 시끄러운 듯 하더군요. Ico때문에 sec에 사기혐의로 피소되었단 얘기도 있고, 홈페이지도 닫았더라고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빠르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글이네요. 실제 가상화폐를 현실에서 어떻게 사용하게될까 싶었는데 음 .... 너무 현실의 화폐와 같이 쓰이나 멋이없어네. SF스러운 칩을 써주서나 3차원 홀로그램으로 나와줘야 ....ㅋㅋㅋ
마침 궁금해서 찾아볼까 했는데 대략적인 느낌을 알게 되었네요. 왠지 금방 인터넷 뱅킹처럼 일상화 될 것 같네요. ^^

정말 sf처럼 홀로그램이나 vr에도 사용될 수 있을지 모르죠~ 일상생활로 들어오는건 그리 오래걸리지 않을듯 해 보여요:)

와우 또 새로운 정보네요
이름도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가상화폐를 사용하기에는 지금은 초단위 변화가 아직 많은 것 같아요 한국에 맞게끔 변화가 오면 더 좋겠어요!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닷!

이제 시작이니 좋은 상품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거에요~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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