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P2P 와 ZPER - 지겨운 중앙화 비즈니스 모델 ICO
탈중앙화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ICO 프로젝트는 쉽게 자금을 모으는 것 만을 목적으로 한다고 본다. 특히, 자료 열람의 자유와 자료위변조를 방지 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한다고 하는 ICO는 사업자금 모으려는 티가 많이 나서 싫어하는 편이다. 탈중앙화를 없이 뻔뻔하게 Why Blockchain 과 토큰 이코노미를 말하는 어이 없는 상황에 투자자들은 속아넘어 간다.
Peer to Peer 는 중개자가 없이 이어지는 구조를 일컫는다. 현재 P2P 금융이라는 불리는 기본 비즈니스 구조는 은행과 동일하게 중개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이다. P2P 대출의 중개 수수료는 은행의 예대마진과 동일하게 중개자에게 떨어진다. 단지 은행 규제에 의해 영업이 어려운 시장에서 중개 모델을 이용하면서 뻔뻔하게 P2P 라는 마케팅 용어를 붙인 것이다. 중개자를 없애는 진정한 의미의 P2P 가 아닌 P2P 업체들을 모으고 그 안에서 착취모델을 만들려는 좋지 않은 모델의 전형이다.
중개자 없는 금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비트코인의 정신이었고, 예금과 대출 또한 탈중앙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단지 돈만벌기 위해 중앙화된 금융 플랫폼을 만들고 블록체인을 이용했다고 마케팅하는 것을 보니 혈압이 오른다.
P2P 대출이 금융 위기를 겪고 나서 어떨지 상상이 가는가? 은행도 부도가 나는데, 기본적인 예금자보호도 없는 현 P2P 금융이 은행이 부도 나는 상황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모든 금융 회사들은 과거의 성과와 안정성을 갖고 미래의 안정성을 예측한다. 2008년 리먼 사태가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모두 취해 있었다. 파티에 취해서 장밋빛 미래를 그렸지만, 금융 위기는 뒤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탈중앙화 없이 돈만 모아보려는 중앙화된 ICO 모델만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학력 위조 사건 이후로도 자숙없이 돈만 빨리 모으려고 속도내는 모습이 급한 티가 난다.
데일리, 아이콘, 체인파트너스...
마지막 업체는 특히 ICO 비판하면서 부정적인 척하면서 언론 플레이하더니 ZPER 투자사로 들어간 걸 보면... 블록체인 업계는 역시 돈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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