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현재 시세는 해외거래소인 비트렉스 기준으로 7000불(한화 약 7700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담이후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예상했지만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 원인에 대해 다가오는 구글 가상화폐(암호화폐) 광고 금지가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트위터까지 세계 최고의 소셜미디어 업체의 광고 금지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FUD가 커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였습니다.

FUD는 두려움(fear), 불확실성(uncertainty), 의심(doubt)을 의미하는데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반명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움직임과 대표적 인터넷 기업의 광고 금지 등으로 인해 기존의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 위축이 점점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작년 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시세가 정점을 찍고 난 후 매년 1월에 나타났던 비트코인 급락이 이어지고 그 후 3월까지 하락이 지속되었지만 상승 추세로 전환되지 않자 암호화폐 투자자의 FUD가 더욱 커지는거 같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지배력을 나타내는 도미넌스(dominance)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 때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비트코인은 32%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45%까지 올라 갔습니다.

즉 비트코인이 전체 코인 시총에서 45%까지 점유률이 올라갔다는 것은 비트코인 시세에 따라 이더리움, 리플, ADA, EOS 등 다른 코인들의 시세가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다른 코인 시세의 지배력이 올라갈수록 비트코인의 시세가 하락하면 더 큰 폭으로 다른 코인의 시세가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상승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상승한 시세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이나 급등을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횡보를 하면서 꾸준히 상승하면 이더리움, 리플 등 시총 탑10의 코인들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코인의 가치가 시세에 반영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FUD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화폐(암호화폐) ICO와 헤지펀드 규제 및 페이스북, 구글 등의 광고 금지와 같은 이슈로 인해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시장은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세력의 매도에 의해 시세가 하락하는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어떤 뉴스가 나오고 거기에 맞쳐 세력이 매도를 하여 시세를 떨어뜨린다면 개인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으로 인해 매도할 것이고 다시 세력들은 낮은 가격에 매집을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신다면 지금의 시장 상황을 견뎌낼 수 있겠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신다면 버티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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