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 다단계 사기에 대한 분석

요즘 비트코인의 시세가 하락하여 어제(8일) 한 때 8천불대로 떨어졌다가 조금 반등하여 9천불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달전에 최저치인 6000불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하여 1만2000불까지 올라갔다가 1만불 지지선을 유지 못하고 하락하였습니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 시점이 매수 타이밍인지 완전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전까지 관망해야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오늘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를 대신하여 준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1년동안 채굴기 한대당 880만원에 판매하고 위탁 운영을 맡기면 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하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또한 채굴기를 팔면 직급에 따라 수당을 준다고 하여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되었다는 것이 적발되었습니다.

이같은 혐의가 확정되면 투자금을 가로챈 사기죄와 다단계 운영으로 인한 방문판매법 위반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적발된 다단계 업체에 투자한 사람은 1400명으로 피해 규모는 12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운영된 채굴기는 600여 대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리플처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채굴의 형태로 코인을 생성하는 POW 방식 입니다.

고성능의 그래픽카드 여러개로 만들어진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 과정을 거쳐 문제를 풀면 코인이 생성됩니다.

컴퓨터를 돌리면 많은 전기가 필요하고 컴퓨터 작동으로 인한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채굴하는 것보다는 대량 장비를 갖춘 채굴장에서 채굴하는 것이 전기료도 절감되어 보다 효율적입니다.

그리하여 국내에도 많은 채굴장이 생겨나고 가상화폐 채굴 투자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요즘 가상화폐 시세가 많이 하락하고 전기료 등 채굴 비용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져서 채굴 수익이 많이 줄어든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상화폐 채굴 자체가 불법적이고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채굴기가 없으면서 투자자를 모집하여 약속된 수익을 돌려주지 않고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만약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특정 코인을 채굴하였는데 채굴 비용에 비해 수익이 낮아진다면 보상이 없는 코인를 채굴하는 채굴자는 없어질 것입니다. POW 방식의 가상화폐가 채굴이 멈춰진다면 해당 가상화폐 코인은 가치를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굴에 참여하게 되면 반드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정상적인 흐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채굴기가 존재하지 않으면서 수익도 배분하지 않고 무허가 다단계 방식을 이용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이러한 가상화폐 채굴 사기에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채굴 투자를 하기 전에 해당 채굴업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합리적인 투자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https://blog.naver.com/leadpa0055/221225814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