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블록체인 분석 (1)- 생산자 측면의 단점
기존 웹/앱 서비스와 비교하여 퍼블릭 블록체인이 IT서비스의 생산자(개발자)와 소비자에게 갖는 장/단점을 분석해보자. 우선 생산자의 관점부터 보자. 당신이 IT 사업을 하려고 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면 뭐가 좋고, 뭐가 나쁠까?
1)안정성: 비슷하거나 더 낮음
:블록체인 옹호측에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좋다고 말하지만 서비스 사용자 측면에서 안정성은 확실히 떨어진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서버가 터져서 서비스를 이용 못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지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서는 과도한 트랜젝션이 발생하거나, 채굴에 문제가 생기거나하면 곧바로 트랜젝션/네트워크 마비로 이어져 서비스 이용 불가 상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공급이 끊기면 안되는 서비스들 같은 경우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면 정말 치밀하게 설계해놓지 않는 이상 위험하다. 시아 같은 경우 스토리지 서비스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중요하고, 파일 보관을 하는 사람이 갑자기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패널티 시스템을 도입하고, 파일을 조각으로 나눠 여러 곳에 백업을 해두기도 하고 각 노드들이 동시에 이탈하지 않는 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선 알 바가 아니다. 그리고 이런 개발적인 안정성 리스크 외에도 오락가락하는 정부 규제 리스크도 있다.
2)개발 비용 높음
:이더리움의 솔리디티, 이오스는 현재 웹어셈블리(?테스트용인 것 같기도 합니다. C++도 많이 들어가있다고 하네요) 등 언어를 채택하는데, 요즘 많이 쓰이는 javascript, python wrapper(다른 언어로 쓸 수 있게 감싸주는 라이브러리)가 나오긴 하나, 여전히 dApp개발은 새로운 장벽이다. 개발에서는 그 언어의 난이도보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느냐가 시장을 좌우하는데, iOS개발자의 몸값이 평균적으로 Android개발자보다 높은 것도 iOS개발이 더 어려워서라기보다는 iOS개발자가 그만큼 희귀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에 기반이 되는 자바는 프로그래밍 계의 영어이기 때문에 수많은 곳에서 겸사겸사 배울 수 있지만, iOS는 정말 마음 먹고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력있는 개발자에게 언어는 도구에 불과할 뿐이지만, 실력있는 개발자는 소수이고 이들의 몸값은 원래 비싸다. 좋은 개발 생태계가 꾸려지려면 많은 시도가 나와야하고, 많은 시도가 나오려면 개발자들이 많아서 몸값이 싸거나, 스스로 삽질을 많이 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블록체인/dApp 개발자는 거의 없다. 인공지능 개발자보다도 없다. 결론적으로 dApp은 서버, 데이터베이스 비용은 안들지만, 사실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주요 비용은 인건비이므로 블록체인/dApp 개발자를 구하는 비용이 더 크다
마치며....
당연히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엄청난 장점이 현 시점으로서는 존재한다.
다음 화의 계속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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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