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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부와 버블, 그리고 붕괴] 7) 버블 붕괴의 날, 경제적 예속 붕괴의 날
항상 백화선생님의 글 잘 읽고 있는 애독자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양적완화가 중단되고, 달러가 말라붙게 되면 자연히 달러는 강해질 것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양적완화가 중단되어도 많은 량의 달러가 공급되어 있기에 달러가 말라 붙게 되는 데는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달러 공급 과잉으로 버블이 생기고 이런 버블이 꺼지는 데 달러가 강세가 되고, 미국국채의 가치가 높아 진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궁금해서 문의 드렸습니다. 꾸벅
QE의 중단과 더불어 디플레가 오고,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요구되면 가장 먼저 시도되는 것은 연준의 부채 축소 및 미사용 자산의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일 것입니다.
재무건전성이 확보되면 기존의 미상환 국채들은 고금리와 더불어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국채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금리 이득을 보고자 하는 사람은 달러를 구해서 연방정부에 주고 채권를 사게 되겠지요?
좋은 질문에 풀보팅 드립니다 :)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되요. "QE의 중단과 더불어 디플레가 오고" 라고 말씀하셨는데,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왜 QE를 중단하나요? QE는 말대로 금리를 더욱더 내릴수 없을 지경에 쓰는 수단 아닙니까. 만약에 중안은헹이 QE를 중단 시킨다면, 그말은 경제 상황이 그만큼 회복이 되고 금리가 올랐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금리가 오른다면 디플레이션과 싸울수 있는 힘이 생긴거구요.
문제는... 각국 정부의 부채 수준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는겁니다... QE는 멈춰야겠고, 명목실업률은 이상할 정도로 낮은데 실질 소득은 개판이고, 인플레는 오르는 것 같은데 또 애매하고... 미국의 상태, 일본의 상태 모두가 지금 혼란에 빠져 있는거죠.
지금 시점에서 어찌되건 FOMC가 QE를 일시적 중단한건 맞지만, 그것이 펀더멘탈이 회복된 신호라고 보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