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INT] J.P. 모건의 '비트코인 바이블'에 대하여

kilu83 (64)in #coinkorea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블록체인에 대한 칼럼 및 설명을 작성하고, 해외 코인 뉴스 및 정보를 더욱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kilu83 COSINT 입니다.

오늘은 어제 데일리 뉴스 리포트에서도 다룬 바 있었던 J.P. 모건의 ‘비트코인 바이블’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비트코인 바이블’의 원제는 “J.P. Morgan Perspectives: Decrypting Cryptocurrencies: Technology, Applications and Challenges”입니다. 경제 및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하고자 새로 창간된 J.P. 모건 글로벌 리서치 프랜차이즈는 분기별 간행물의 창간호로 암호화폐를 그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간행물은 기관투자자들 한정으로만 공개되기때문에 원본을 구할 수가 없었지만 현재 대중에게 공개된 핵심 요약 부분을 구해서 번역해 보았습니다.

원문: https://goo.gl/Q6JLU6

J.P. 모건의 시각: 암호화폐를 해독하다

서론

J.P. 모건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과 그 잠재적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암호화폐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다. 암호화폐의 종류와 가격의 급격한 성장 및 추락, 그리고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인프라에 제기하는 위협들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이 신규 시장을 긴밀히 관찰하고 이해하도록 강제하고있다.

암호화폐는 개방형 탈중앙화 암호화시스템에 의해 전자적으로 생성, 저장 및 통제되는 가상화폐이다. 암호화폐는 화폐 교환, 재화나 용역 구매, 또는 투자에 사용될 수 있다. CoinMarketCap.com에 의하면 2018년 2월 8일 기준 암호화폐시장은 4000억 달러 규모로 약 1500개 종류의 암호화폐들이 속해있으며 이 중 비트코인이 전체 시장의 1/3 규모로 제일 크다.

2009년 초 출시된 비트코인(BTC)은 가장 지배적인 암호화폐로 시총이 약 1400억 달러에 달하며(전체 시장의 1/3) 현재 1700만 BTC가 유통되고 있다(총 발행가능량 2100만 BTC). 비트코인은 최초의 주요 암호화폐로 많은 경쟁 암호화폐 및 기술들을 낳았다. 이처럼 탄생한 암호화폐들 및 기술들 중 다수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지지화폐(support currency)로 의존하고 있다. 비트코인 자체는 유동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쉬로 나뉘었다.

기술

암호화폐는 막대한 가격 변동성과 지속적인 신규 상품 출시 및 실패의 시행착오 모두를 야기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혁신적 대혼란(innovative maelstrom)”의 대표적인 예이다.

암호화폐는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적으며, 익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발전된 탈중앙화 시스템, P2P 네트워크, 그리고 익명성을 바라는 사용자들 가운데 다양한 형태로 손쉽게 살아남을 수 있다. 암호화폐를 위한 기반 기술은 국제거래(across border), 여타 블록체인 혁신기술을 위한 펀딩, 보상, 또는 지불 수단(payment, reward tokens or funding systems for other blockchain innovations),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그리고 지하 경제의 일부와 같은 기존의 지불 시스템이 미비한 영역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활용

암호화폐 시장에는 1500 종류에 암호화폐가 존재하며 시총은 약 4000억달러 규모이다. 이 중 최대 규모 암호화폐 3종의 월간 합산 거래량은 5500억 달러 수준이며 거래의 대부분이 개인으로부터 온다. 암호화폐의 소유권은 굉장히 집중된 형태를 띈다. 은행에 있어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기회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최근 개시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일별거래량이 1억4천만 달러 선에서 그치고 있다.

블록체인은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통해 최초로 현실에서 구체화되었으나 궁극적으로는 암호 화폐가 아닌 다른 금융 및 비금융 거래에서 가장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자체가 시장이 찾아내는 최선의 활용법에 따라 급격히 진화할 준비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국가 간 결제, 수도결제/어음교환/담보 관리에 더해 TMT(Technology, Media, Telecom), 교통, 의료 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이 증가할 잠재성이 있으나 비용절감효과가 규제적, 기술적 및 보안적 난관들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경우에 한해서이다.

헷지펀드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중이며 현존하는 175개 암호화폐 펀드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나 총운용자산은 여전히 수십억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자산운용사들은 암호화폐 상품을 시장에 도입시키는데에 있어 제한적인 성공만을 거두고 있으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나 대형 딜러의 지원 없이 암호화폐 펀드나 ETF를 출시하는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