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블록체인 상식사전: 블록체인 입문을 위한, 엄선된 필수 용어사전(비트코인)
KEEP!T 블록체인 상식사전
안녕하세요! KEEP!T입니다.
매주 주말은 KEEP!T 블록체인 상식사전: 블록체인 입문을 위한, 엄선된 필수 용어사전을 연재하는 날입니다. 오늘의 블록체인 상식사전 테마는 비트코인입니다.
지난 시간 연재한 테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 트레이딩/인물
블록체인, 암호화폐
알트코인, ICO
회사, 단체, 기술용어(1)
행사, 매체, 기술용어(2)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3일 나카모토 사토시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이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P2P 네트워크이며 오픈 소스 프로젝트다. 비트코인은 주인이 없고, 국경이 없으며, 누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40년까지 총 2100만개로 예정되어 있으며, 작업 증명(Proof of Work)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 및 검증된다. 비트코인은 블록당 약 1800 - 4200건의 거래가 담기며, 블록 크기는 1MB, 블록 생성(Generation) 속도는 평균 10분으로 설계되었다. 블록은 채굴자로부터 6번 이상 검증(Confirmation)받으면 최종적으로 블록체인에 포함된다.
Image from https://en.bitcoin.it/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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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Satoshi: 비트코인의 숫자 단위를 셀 때 쓰는 말이다. 예를 들어 100BTC, 1BTC, 0.001BTC. 최소 단위인 0.00000001BTC는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이름에서 따온 사토시(satoshi)라 부른다.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의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이르는 말이다. 비트코인은 매 21만 블록마다 보상이 절반씩 줄어든다. 2009년 1월 3일 블록 보상 50BTC로 시작해, 2012년 11월 28일 첫번째 반감기를 맞이해 보상이 25BTC로 줄었고, 2016년 7월 10일 두번째 반감기를 맞이해 보상이 12.5BTC로 줄었다. 현재 블록 보상은 12.5BTC이며 다음 반감기 이후 블록 보상은 6.25BTC가 된다. 세번째 반감기는 2020년경 도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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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수수료(Transaciton fee):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전송할 때 채굴자에게 내는 수수료를 말한다. 비트코인 거래가 블록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작업 증명이 필요한데, 채굴자들이 이 작업 증명을 대신 해주는 대가로 블록 보상과 함께 수수료를 받는다. 이처럼 수수료는 블록 보상과 함께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채굴자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유인(Incentive)이다. 거래 수수료는 입력값에서 출력값을 뺀 값이다.
소비되지 않은 전송 출력/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 비트코인을 전송할 때 소비되지 않은 출력값을 말한다. 새로운 전송이 발생하면 입력값 중 소비된 전송 출력은 입력 주소로 전송되고, 소비되지 않은 전송 출력(UTXO)은 원래 주소로 되돌아 온다.
Image from https://bitcoin.org/en/developer-guide#block-chain-overview
이중 지불(Double Spent): 단일 통화 단위가 두번 결제되어 발생하는 문제다. 디지털 데이터는 무한대로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과 복사본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 화폐는 이중 지불이란 문제를 내재적으로 안고 있다. 디지털 데이터가 검증받지 못한다면, 그 데이터를 복사해서 동시에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작업 증명을 통해 제3자 없이 이중 지불을 검증한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선 제3자가 거래를 검증해주는 방식으로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한다면,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가 거래 장부를 공유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비잔틴 장군 문제(Byzantine General's Problem): 1984년 레슬리 램포트와 쇼스탁, 피스가 공저한 논문[1]에서 처음 언급된 문제이며, 분산 컴퓨팅 분야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난제다.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분산 P2P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합의를 이뤄낼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서로를 모르며 한 곳에 모여 합의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비잔틴 장군 문제에 대한 사토시의 해결책은 블록체인과 작업 증명이다. 사토시는 작업 증명에 의해 검증 및 유지되는 블록체인을 통해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분산 네트워크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합의 방식을 도출해냈다. 개인은 서로 믿을 수 없지만, 그 개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자체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블록체인이다.
사토시 다이스/SatoshiDice: 비트코인을 이용한 주사위 게임 사이트다. 2012년 5월 한 때 비트코인 총거래량의 50퍼센트 이상을 점유하며 당시 대표적인 비트코인 서비스가 되었다. https://satoshidice.com/.
지갑/Wallet:
1. 풀 클라이언트/Full Client: 풀 클라이언트는 사용자의 pc에 제네시스 블록부터 현재 블록까지 비트코인 거래 내역을 전부 저장하고, 비트코인 지갑과 비트코인 노드 기능을 지원한다. 최고 수준의 기능과 독립성을 보장하나 그 대신 사용자들은 백업과 보안에 대한 부담을 진다. 전체 블록체인 내역을 다운로드 받게 될 경우 현재 약 150GB의 용량을 차지하게 되며, 동기화에 며칠이 걸린다.
풀 클라이언트 지갑으로 비트코인 공식 지갑 클라이언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가 있다. 비트코인의 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처음 만들었으며, 비트코인 - 비트코인 QT - 비트코인 코어 순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 라이트웨이트 클라이언트/Lightweight client: 라이트웨이트 클라이언트는 풀 클라이언트 지갑처럼 PC에 사용자의 지갑을 저장하고 비트코인 지갑 기능을 지원한다. 풀 클라이언트와는 달리 거래 내역 전부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위해서 제3자가 소유한 서버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대표적인 라이트웨이트 클라이언트 지갑으로 일렉트럼(Electrum)이 있다.
3. 웹 클라이언트/Web client: 웹 클라이언트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며 제3자가 제공하는 서버에 사용자의 지갑을 저장한다. 풀 클라이언트, 라이트웨이트 클라이언트와 달리 웹에서 접근한다는 차이가 있다. 접근성이 가장 편리하지만, 보안과 통제에 대한 문제를 사용자와 웹 서비스 제공자가 공유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 대표적인 웹 클라이언트 지갑으로 Blockchain.info가 있다.
비트코인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은 용어는 기술용어 카테고리에서 이어집니다.
각주
[1]L. Lamport, R. Shostak, M. Pease, The Byzantine Generals Problem, ACM Transactions on Programming Languages and Systems, v. 4 n. 3, pp. 382-401, July 1982.[1]
참고문헌
비트코인.org, https://bitcoin.org/ko/
사토시 나카모토,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http://bitcoin.org/bitcoin.pdf, 2009
안드레아스 M. 안토노풀로스, 최은실 외 2명 옮김,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금융의 혁신", 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2015
김진화, "넥스트머니 비트코인", 부키, 2013
노구치 유키오, "가상통화 혁명", 한스미디어, 2015
블록체인.info, https://blockchain.info/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비트코인 위키, https://en.bitcoin.it/
나무위키, https://namu.wiki
Blockchain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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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 리스팀 해갑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네이버에서 찾아보고 블록체인에 관한 내용 조금 찾아보긴 했었는데 모르는 부분이 아직도 많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깔끔한 정리덕에 눈에 잘 들어오네요^^
다른 글도 자주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비잔틴문제를 비트코인이 해결했었군요? 제가 알기론 각 성벽마다 최소한의 신뢰할 수 있는 장군의 수를 두어 효과적으로 방비하는 문제죠? 그걸 다인의 네트워크가 공증함으로써 해결했다는 이야기인가요?ㅠ
genius0110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정된 시간(비트코인의 최종 컨펌에 걸리는 60분) 안에 장군들(네트워크) 간에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블록 승인)과반수 이상의 컴퓨팅 파워라는 합의점(다수결의 원리)을 도입한 방식이 작업증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작업 증명이란 방식으로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장군들이 서로가 보낸 신호를 신뢰하고 합의할 수 있게된 것이죠. 결론적으로 작업 증명(컴퓨팅 파워에 대한 신뢰 및 과반수의 합의)이 비잔틴 장군의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제가 글로 풀어서 설명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상식사전이란 지면 한계상 기술적인 부분을 자세하게 다루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ㅠㅠ
ㅠ으아 아닙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친절한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뉴비로 많은 것 배워 거네요. 팔로우 할께용.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잘 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보기 좋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