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in insane] EOS 의 평행우주, 혹은 멀티버스(Multiverse) 세계 구축의 가능성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Sayin insane] EOS 의 멀티버스 세계 구축의 가능성

EOS 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KOREOS.IO 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는걸 느낀다. 한국의 블록원 리차드 정대표와 블록원의 CEO 브렌든 블루머, 브록 피어스가 KOREOS.IO 의 트윗을 팔로하고 리트윗을 하고 세계의 각국의 다양한 EOS 커뮤니티, 그리고 도시별 EOS 커뮤니티들이 생겨나고 서로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왜 유달리 EOS 만 자발적 커뮤니티들이 구축되고 각 지역의 대표성을, 혹은 주도적 봉사의 노력을 자처하는 걸까? 이는 단순히 코인을 사고 파는 경제적 행위보다 현실 속에 자리잡을 기술에 대한 직접적 노력을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EOS 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EOS 생태계의 "유익한 발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으로 EOS 의 첫 탄생을 축하해줄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오늘은 재미있는 하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EOS 의 블록체인 생성에 대한 가능성

블록원이 개발하고 있는 EOS.IO 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며 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사용가능하며, 누구나 EOS.IO 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구성할 수 있다. 퍼블릭 체인이든 프라이빗 체인이든 누구나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운영 역시 구축자의 의도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때문에 EOS.IO 에서는 공식적으로 EOS.IO 기반의 블록체인을 블록원은 공식적으로 런칭할 필요도 의무도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의 실제 EOS 코인을 체인 구성원들에게 제공할 의무도 없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를 두고 우려를 했거나, 하고 있을 것이고 EOS 비판론자들이 EOS 를 평가 절하하는 좋은 이유가 되기도 한다. 사실이다. 실제로 블록원이 여러분들에게 어떠한 코인도 제공해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고 누구도 이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탄생되지도 않은 EOS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것인가?

쉬운 설명을 위해 아파트 분양의 예를 들어보자. 블록원은 훌륭한 아파트 설계도를 무상으로 공개하고, 이 땅에 지어질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을 ICO 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사가 없다. 사람들은 지어지지 않을 아파트라고 생각하며 분양권을 헐값에 양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분양권을 매입하는 사람도 있다. 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대한 펀더멘털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대량 입주가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있고 인근 상권이 활황이 될 것이라 인근 상권의 터와 상가를 매입하는 사람도 생긴다. 하지만, 시공사는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시공사는 과연 이 터에 집을 지어줄 것인가?

또 이 지역 땅값이 올라가길 원하는 다수의 유지들이 기꺼이 토지 기부를 하고 있으며, 시공사는 착공비도 거의 들지 않는데다 일단 짓기만 하면 관리비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이 생긴다. 유지보수를 하는 업체들도 워낙 대단지라 너나 앞둬서 적은 사업비로 입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다시 한번 물어보자. 시공사는 과연 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구축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EOS 의 창세 "GENESIS"

아파트 이야기는 이제 멈추고, EOS 기반의 블록체인에 대해 생각해보자. 다양한 이유로 EOS.IO 기반의 블록체인들의 구축을 예상하고 있다. 눈치빠른 분들은 알아채셨겠지만, 그렇다. 하나가 아니란 이야기다.

세계 전역에서 EOS.IO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이 블록체인의 코인들이 분배될 것인가?

블록원은 EOS.IO 소프트웨어가 공개될 시점에 "창세 블록, 즉 제네시스 블록"에 대한 스냅샷을 촬영한다. 이는 이 시점에 EOS 토큰을 홀딩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지갑의 상태를 기록하는 것이며, EOS.IO 기반으로 생성되는 블록체인들이 이를 참조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물론 EOS.IO 기반의 블록체인 런처들이 "우리는 이 코인들을 ICO 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공표할 수 있다. 충분히 그럴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인가?

vvv.png
| https://eosio.github.io/genesis

그 키는 바로 우리 토큰 홀더와 블록원이 쥐고 있다. 일단 퍼블릭 체인 기반 블록체인 중 블록원의 VC 지원을 받은 Dapp 들은 EOS 의 가장 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한 블록체인 위에 올라간다. 바로 이 때문에 이미 다수의 블록프로듀서 후보들은 세계규모의 메인 체인을 지원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중소 규모의 로컬 EOS 체인들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당연하게도 무료 배포 SW 이니 독자 체인을 마련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굉장히 좋은 기회다. 그렇다면 이들 체인은 어떤 방식으로 코인을 분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내가 로컬 규모의 EOS 체인을 구성한다면 아마도 제네시스 스냅샷을 참조하여 메인 체인과 동일하게 에어드랍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커뮤니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데 아무리 좋은 아파트 단지라도 미분양 아파트로 남기 보다는 완판 시키고 지역 상권의 부흥과 이로 인한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이 가장 큰 혜택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Mass Adoption 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료 배포다. 하지만 막무가내식 에어드랍은 시스템 상으로도 모호하다. 따라서 EOS 기반 멀티 체인들은 제네시스 스냅샷을 기반으로 체인 자체의 네이티브 코인들이 EOS 스냡샷 당시의 토큰 홀더들에게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일단 메인넷과 동시에 메인 체인과 다수의 로컬 체인들의 네이티브 코인이 주어질 경우 이들 생태계 위에서는 생태계 자체의 매력으로 인해 다양한 Dapp 들이 런칭되며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때문에 EOS 체인들은 이 글의 제목처럼 비슷하면서도 다른 멀티버스로서 존재할 것도 같다. 일종의 병행 우주 개념도 적용될 수 있는데 메인 체인의 Dapp 이 로컬 체인 위로 이식될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

이렇듯 EOS 체인들은 몇개가 생길수도 혹은 하나의 메인넷만 존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커뮤니티는 이미 제네시스 이후 생성될 메인 체인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EOS 는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 처럼 느껴진다. 또한 거대한 세계관을 가질 재미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발전되어갈 EOS 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EOS 블록체인에 왜 투자를 하느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필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렇게 거대한 자발적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블록체인을 본적이 있습니까?”

6월. 점차 다가오는 EOS Genesis 의 시기를 즐거이 기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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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의 사용자에게 에어드랍한다는 것은, EOS를 믿는 사람들을 그대로 DAPP에 흡수 하겠다는! 사용자의 에코시스템의 연결이군요

재미있는 포스팅이네요.
다음 편이 기다려 집니다.
빨리 보고 싶어서 새우 풀보팅 합니다. ㅎ

이오스도 모아야 하는데... 이상한데 물려있는게 넘 많아요...
4월 이전에는 매집을 끝내야 할 텐데요...

일정딜레이 없이 메인넷 런칭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네요!

좋은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해 했던 부분인데, 오픈소스인 EOS를 가져다 새로운 실물 REAL-EOS를 구축한 쪽 입장에서 오픈소스 EOS 컨트리뷰터에게 어떤 보상을 해 줄 의무가 있나요?

예를 들어 구글에서 오픈소스 EOS를 가져다가 GEOS를 만들고 GEOS의 자원 사용 권한을
부여해주는 GEOSCoin을 만든다면, 구글이 기존의 오픈 소스 EOS 컨트리뷰터에게 EOS 보유분을 기준으로 일정량의 GEOSCoin을 배분해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없습니다. ^^ 그리고 저는 GEOS 대신 메인 EOS 체인을 응원하겠죠.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저도 블록닷원에서 만들(설마 안 만들지는 않겠죠? ㅋㅋ) EOS를 응원할겁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보아 주택조합 또는 토지조합, 시행사 그리고 시공사 등의 역할이 시공사 하나로 통칭되고 있으나 충분히 의미전달은 되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 네 그저 간단한 비유정도로만 보아주십시오.

글 잘읽었습니다.
시공사가 들어와서 독자적인 플랜으로 런칭하고 토큰.코인 발행한다면 우리는 또 다시 eos 별도로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까요?.
블록원은 "백서를 봐라 우리가 언제 수익담보를 한적이 있느냐?. "에브리피티아 처럼 에어드랍은 해줄께"..라고 한다면...우린 떨어지는 추가 토큰만 기다려야 할까요?.아니면 시공사가 추가 구매하는 eos량만큼 가격 상승만 기다려야 하는건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더처럼 ico기축통화 역활이 주가 돠어야만만족스러운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보유하면서 늘 고민하는 점 적어 보았습니다.
서리님 글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시공사는 그 시공사의 아파트를 별도 분양하면 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규모의 메인넷은 무조건 생긴다고 보셔도 됩니다. ^^ 슬슬 하나둘씩 공개가 되기 시작하겠죠. 블록원은 토큰홀더들에게 코인을 무상분배하고 가장 큰 토큰 홀더들의 지지를 받는 메인넷 위에만 VC 투자 Dapp 을 올리게 됩니다. 블록원이 EOS 토큰홀더 지분의 가장 큰 수혜자란걸 기억하셔야합니다.

네 그렇군요

놀라워요.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멀티버스라니..이렇게 궁금하고 응원하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상상 그 이상이겠거니 하고 EOS만 이사시켜 놓고 있네요.

출근길에 글을 읽다가 계속 문구를 보고 지하철을 내리며...이건 반칙이야! 이건 안돼! 이렇게 맺음하면 난 오늘 궁금해서 어쩌지? 그랬는데 글을 더 추가해 주셨네요.
ㅎㅎㅎㅎ 감사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파트, 시공사 얘기는 정말 저같은 이해도가 딸리는 사림에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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