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남아나지 않는 새우등
그 동안 많은 이들의 지지선으로 여겨져 왔던 $8,000 선의 매수 벽이 어제 무너졌었습니다. Bitfinex 거래소를 통해 무려 8,800개의 시장가 매도 주문이 나왔으며, 오늘은 반등에 대한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또 다시 시장가 매도가 쏟아져 나와 매수 심리에 찬물을 붓고 있습니다.
매도 패턴을 관찰하기 위해 잠시 챠트를 켰다가 $7,000달러에 있었던 900개의 BTC 매수벽이 1,200개의 BTC 시장가 일괄 매도 주문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니 시장의 판세는 여전히 매도 세력의 우위로 보여 집니다. 아시다시피 세력간의 경합이 있을 경우에는 챠트 분석은 무의미합니다. 챠트는 그리는 사람들이 정할 뿐입니다.
언제쯤 그들이 멈추고 반대 방향의 페이드 어웨이 슛을 쏠지 모두가 궁금해 하지만,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낮은 가격대로의 하락을 주도하는 큰 손의 의도가 무엇인지 여러가지 불분명한 가설들이 돌아다닐 뿐입니다.
저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테더와 관련된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를 포스팅 하려던 차였는데 아무래도 지속적인 하락장에서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지 않아 관련 포스팅은 취소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실 즈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유동성은 확보하시고 펀딩이나 무료 에어드랍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코인 갯수를 늘려가는 방향으로 추운 계절을 잘 지나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멘탈을 잘 보전하시고, 힘 내시면 좋겠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주식시장은 거의 몇달간이나 하락장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최소한의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잘 지내신 분들은 그 이후에 큰 수익으로 보답받았습니다.
내일은 좀더 긍정적인 시장 상황을 바라면서 오늘 글은 짧게 마무리합니다.
p.s.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쩌는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의 곡을 하나 소개 드립니다. 음악은 평생을 들어도 즐거운 무궁무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인생 첫 댓글입니다. 항상 멘탈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눕입니다.
그 동안 그란님의 글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락장이 작위적 냄새가 나서 이곳을 참고 해봤습니다.
https://bitinfocharts.com/top-100-richest-bitcoin-addresses.html
보유량 1위는 4위에게 7천개라는 동일물량(지금은 1위가 또 팔아서 12,000개) 판 흔적이 보였고, 보유량 3위가 2만개를 매도를 했는데요.
보유량 3위주소는 시카고선물이 상장될 무렵 2017년 12월 8일 첫번째로 비트가 입금된 주소입니다.
한사람이 여러 주소를 가질수도 있으므로 의혹의 시선으로 보면 1위주소는 4위주소로 자전거래 가 의심되고, 3위주소는 1위와 작전을 공모한 시카고선물세력?, 그리고 테더에 문제가 있다면 시장이 폭락가능성이 크던 작던 상존한 상황에 1주일간 약 3만3천개의 비트를 매입했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 현 상황을 공모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매번 맨탈을 지지할 수 있는 글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존버 스타일이라 열심히 버티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해서 운좋게
벌었던 수익이 이젠 거의 사라졌네요. 불안한 시국이기에 대출로 끌어왔던 금액은 빼버리고 제 본래 자금으로만 존버하고 있습니다. 계속 떨어지기만 해서 이젠 그냥 포기 상태네요 ㅎㅎ. 언젠간 오르겠지 라는 마음에 6개월 후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여유 자금이라.... 그냥 편히 보고 있네요.
메인은 주식이고, 주식의 수익으로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미국이 흔들려서 불안하긴 합니다만... 이것 또한 장투라서 그냥 저냥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투자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스스로의 판단과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읽는 것 또한 자기의 능력이자 선택입니다.
좋은 글들 써주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지 못하고, 불평 불만을 쓰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시간이 많이 남나도나 봅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 세상인데 말이죠 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 중생들의 멘탈보전을 위해 글을 써주셨군요. 역시 공명심의 그란님.
그란공명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
제가 좋아하는 펜타토닉스!!
그란님 이제 고집 그만 부리시고
다 정리하시고 스팀 투고도 정리하세요
피해자가 더 늘어날뿐입니다
요즘 화폐전쟁이란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 무서우면서도 맷집도 길러야겠고 투자안목도 키우랴 스팀잇 블로거님들 의견도 읽고 배우랴 정신없네요. 매번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래들 증말~~ 플랑크톤의 힘을 보여줘야 겠군요ㅋㅋ
테더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선을 가지신게 아니셨던가요? 결과와 상관없이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여하튼 이 하락장이 잘 지나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