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의 새로운 도전: 가상화폐 도입을 통한 페이스북의 스팀잇화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저커버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스팀잇이 가장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저커버그 암호화폐 연구해 페이스북에 적용하겠다"
https://tokenpost.kr/article-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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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지난 뉴스지만 문득 혼자서 생각을 해보다가 잠시 몇자 끄적여보려고 한다. 이쯤 되면 비트코인의 오픈 소스화를 통한 암호화폐 표준의 제시 및 타 코인들의 동참 가격상승 등으로 이미 블록체인의 가치는 오래전에 비전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되지 않는다. 필자는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를 언급할 때에는 솔직히 고개만 끄떡였을 뿐이지만 마크 저커버그는 꽤나 놀랍게 다가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마크 저커버그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다.

허나 이성적으로 판단해 볼때 굉장히 뛰어나고 타고난 감각을 가진 사업가라고 보고 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마크 저커버그가 암호화폐의 탈중앙화와 자본 독점력을 해체시킨 점을 극찬했다고 서술되어 있던데 이는 그냥 대외적 멘트로 보고 넘어가는게 좋을듯 싶다. 비록 저커버그가 개인적인 논란도 많은 사람이지만 광의적으로 볼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 "돈을 어떻게 벌것인가"를 잘 찾아내고 캐치해낼수 있으며 그런 점에 있어서 상당한 통찰력을 가진 인물인건 부정할수 없다. (훔친 사업아이템이던 결국 모든걸 지금까지 잘 통솔하는것으로 보아 상도덕을 지키자는 격률은 불행히도 자본주의 세계에선 작동하지 않는 듯) 실제로 많은 이들이 불만을 터트리는 페이스북의 광고서비스 결제 유도 시스템 혹은 부당한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성토가 이어지지만 결국 쓸놈은 잘 쓰고 있으며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 또한 그렇게 저급한 수준도 아니다. 아니 몇몇 부분에서는 타 SNS 서비스보다 오히려 더 나은 점도 있다. 마찬가지로 주가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것 또한 사실이고.

그래서 상당한 이용자 풀을 가진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발표가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이후부터는 개인적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서술하므로 지나친 맹신은 지양하길 나름대로 부탁하며 말해보자면 결국 이 일련의 발표들이 암시하는 바가 페이스북이 스팀잇의 대표적 순기능인 스팀달러 스팀파워 보상금 시스템을 차용하여 곧 페이스북이 스팀잇의 순기능을 이식할 것이라는 말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물론 본인이 스팀잇 무용론을 주장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기회의 이정표라고 여기고 있는 편이다.

도식화 하자면 페이스북에 집필 개념의 새로운 컨텐츠 제작기능이 도입되고 그곳에 페이스북 가상화폐를 구현하는 것이다. 아니면 페이스북 전반에 걸쳐 보팅 시스템을 통째로 갖다 집어넣는 것도 있다. 이렇게 하면 페이스북 내 새로운 경제공간이 창출되고 그 일부는 페이스북 페이지 광고의 대체 결제수단으로써 작용하는것 또한 가능하다. 페이스북의 제 2차 페이스 리프트라고도 봐도 좋을 만큼의 혁명이다. 아마 마크 저커버그 처럼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이미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지금 타이밍을 재고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이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스팀잇의 종말론 까지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다만 걱정이 꽤 되는 점을 나열하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이라 함은 철저한 약육강식이다. 이용자 풀을 따져봐도 스팀잇 특유의 전문성 접근성을 생각하자면 페이스북에 비해 한참 열세다. 아니나 다를까 눈앞에 수익에 눈이 멀어 팔로우 부터 채우고자 글 한자 한자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는 사람들 혹은 특유의 냄비근성으로 금방 포기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페이스북은 비교적 탄탄한 층을 가지고 있다. 리소스부터가 엄청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스팀잇의 장점을 훔쳐간다면 상당히 큰 파장이 생길수 밖에 없다. 어찌 되었던 우리 이용자들에게는 꽤 좋은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도구에 애착을 느껴서 뭐하는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가 최고의 도구다. 하나가 못쓰게 되면 다른걸 사던지 해서 바꾸면 그만인 것이다.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이 단순히 루머로 끝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히려 필자는 이러한 수많은 도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러한 행위들 하나하나가 숨겨진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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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들에게 관심을 가져줘야 위험이 스팀잇의 줄겠네요 ㅠ

허! 이용자가 많아서 페이스북에 도입된다면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흠 잘보고 갑니다 ~~~~

흐얼 ㅠㅠ 어떻게 될지 상상이 잘 안갑니다.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

스팀과 스팀잇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겠네요 :)

스팀잇 또한 이른바 업계 표준을 제시한 바라 저는 스팀잇 자체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용자풀로부터 알게 모르게 영향이 올 것 같구요.

스팀잇으로 인해서 SNS의 운영이 이제서야 올바른 길로 가는거라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스팀잇이 SNS 생태계 자체에 영향을 줄수 있겠네요..

현명하게 잘 운영하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오픈 소스라 스팀잇 코드를 배껴올 수도 있으려나요 .. 그럼 스팀잇 타격이 좀 크겠네요 ;;
아싸리 통크게 인수를 하는 식이면 대박이겠지만 ..

암호화폐 만드는 기술은 이미 다 공개되어 있으니 페이스북이 적절하게 내부 인프라 구축을 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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