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Stable Coin VS Exchanges Token
Stable Coin
기존의 화폐와 1:1의 가치로 교환이 가능한 대체화폐(=암호화폐)를 의미합니다.
주된 특징으로는, Stable Coin을 제공하는 측에서는 손해가 되건 이득이 되건 반드시 대상이 되는 화폐와 1 : 1로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 가치를 보증하기 위해 반드시 중앙화된 기관이 필요합니다.
현재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이슈가 많고 가장 거래량이 많은 스테이블 코인은 USDT, Tether입니다.
(Steem Dollar 또한 어떤 의미로는 Stable Coin입니다. Steem의 최소 가치 보장 정책이 있어 실제 Steem 초기에 Steemit 재단이 막대한 손해를 입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다만, 이는 실제 Stable처럼 동작하기 위한 게 아닌 알기 쉬운 화폐로 스팀달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의 일종이었으며, 현재는 실제 Steem의 가치가 높아져버린 탓에 사람들이 굳이 Steemit Foundation을 통해 달러로 바꿔야 할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2018년 7월 9일 기준,
시장에 풀린 마켓 캡과, 24시간 거래량이 거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arket Cap
$2,633,707,106 USD
391,540 BTC
189,924,699 OMNI
Volume (24h)
$2,113,850,000 USD
314,256 BTC
152,436,000 OMNI
Circulating Supply
2,607,140,346 USDT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tether/
이 Tether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Trust USD, True USD라고 부르는 TUSD가 등장했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인수한 서클에서는 USDC, USD Circle Coin을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두 프로젝트가 등장한 배경에는, 올해 초의 급락장($19000 -> $6000)과 테더가 SEC의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Tether가 Tether 재단에 의해 내부 규정으로 발행되는 구조인 탓에,
TUSD에서는 이 점을 노리고, 달러가 입금 된 만큼만 발행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Market Cap
$84,731,730 USD
12,595 BTC
175,533 ETH
Volume (24h)
$10,302,700 USD
1,531 BTC
21,343 ETH
Circulating Supply
85,306,181 TUSD
TUSD는 보시다시피, 마켓 캡에 비해 거래량이 부족합니다.
이는 전체 Stable Coin의 수요량에 비해 현재 TUSD를 상장한 거래소가 많지 않은 점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TUSD와 USDT는 서로 각자 달러를 Stable 하는 Coin입니다만 그 상대가치는 서로 달라질 수 있다.
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TUSD가 등장하고 몇일 지나지 않아 거래소에서 USDT의 가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TUSD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버리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이 뒷배경에는 분명 일반적인 거래라고 보기 힘든 내역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 부분은 일단 차치해두겠습니다.
이후의 Stable Coin 전쟁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Circle의 프로젝트인 USDC가 이 시장에 참여하고 나면,
세 개의 Dollar Stable끼리 거래량에 따라, 같은 매개체를 갖고 외환전쟁을 하는 상황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분명, 규제 당국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적극적인 개입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 봅니다. 그렇게 규제의 틀을 만들어 갈 때, 그 과정에서 골드만 삭스가 우위에 섬으로써 다음 단계의 금융 시장을 손에 쥐려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이어서, Exchange Toke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oin이라 칭하지는 않겠습니다. 거래소를 나오게 되면 그 값을 측정할 수 없는 일종의 교환매체이므로)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거래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자 각종 혜택을 보유하는 존재로,
(EX. Binance의 BNB)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에 수반하는 보너스를 주는 수단이자 교환의 매개체가 됩니다.
(EX. IDEX의 Aurora)
Exchange Token의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소가 그 가치를 보증함.
= 발행 거래소에서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시스템)
보유자에게 각종 혜택이 주어짐.
= 거래소마다 천차만별.
거래소가 그 가치를 보증하기에, 발행 거래소를 벗어나면 그 가치를 인정받기는 힘듭니다. 다만, 거래소 토큰이라도 외부에서 거래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BNB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보유자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거래소 토큰의 메리트를 부여합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신용카드 포인트로 주유할인 가능! 같은 제도라고 보면 됩니다.
혜택에 대한 조금 이야기를 하자면, 바이낸스의 BNB는 거래 수수료 발생 시에 총 수수료의 50%가 BNB에서 계산되어 빠져나갑니다. 거래를 많이 하는 사용자는 BNB의 양을 어느정도 보유하는 편이 트레이딩엔 도움이 되겠죠. 수수료때문에 필요한 코인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면, 현재 가장 거래량이 많은 이더리움 탈중앙화 거래소(주로 ERC20 토큰을 취급함)인 IDEX는 Aurora 보유자에게 한달마다 Aurora Stake를 지급합니다.
- 한 달 간 발생한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Aurora로 지급하기도 합니다.
혜택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끝내고, 이런 특성을 가지는 탓에, 시장에서의 위치는 해당 거래소 내에서 Stable Coin과 비슷한 위치를 갖게 됩니다.
즉, 각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Stable Coin인 USDT는 말 그대로 그 순간 교환을 위한 수단인데,
비트가 불안정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적게나마 투자 이득을 보기 위해 각 거래소에서 거래소 코인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거래소 내부에 한해서 Exchanges token은 Stable coin과 비슷한 성격을 띠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중앙화 거래소가 지배적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서 핵심적인 거래를 차지하게 됩니다.
중앙화 거래소는 수수료를 통해서도 돈을 벌지만, 거래소 토큰을 통해 이중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죠.
=요약
Stable coin : 현행 화폐과 1:1의 가치를 갖는 코인. 발급/교환을 위해 중앙화된 조직이 필요하다.
Exchanges token : 거래소 내부에서 발행해, 해당 거래소의 거래자들에게 혜택을 줄 목적으로 만든 일종의 마일리지. 단, 시장(거래소 내부)에서의 거래가 가능해짐으로써, 상대가치를 규정할 수 있기에, 그 마일리지의 가격 또한 달라지게 된다.
공통점 : 중앙화, 대체(Alternative)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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