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EOS’, 암호화폐 산업계 거장들 일제히 BP 선거 출사표
6월 2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오스(EOS) 자체 네트워크로 이전을 앞둔 이오스 블록체인의 블록을 생성하는 역할을 맡을 ‘블록 프로듀서(BP, Block Producer)’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열기가 뜨겁다.
이오스와 DPoS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 ‘엔진’이라면, 블록체인의 핵심 부품은 ‘합의 알고리즘’이다.
비트쉐어(BitShares)와 스티밋(Steemit) 블록체인을 설계한 댄 래리머(Dan Larimer)가 개발을 맡은 이오스는 위임형 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기반의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을 사용한다.
기존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시스템에서는 지분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블록 생성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DPoS의 경우 소수의 특정 ‘노드(Node)’들이 블록 생성 권한을 위임 받고, 블록체인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DPoS 시스템에서는 블록을 만드는 ‘합의 절차’에 소수의 노드만이 참여하기 때문에 기존 지분증명 시스템보다 빠른 전송 처리 및 성능을 가진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운영권 및 지분 발행권이 소수의 노드에게 한정되기 때문에 어떤 개인 및 기관이 BP가 되는지는 건전한 EOS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BP들은 블록 생성에 참여한 대가로 신규 발행되는 EOS 암호화폐의 일부를 지급받기 때문에 BP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인센티브를 가진다.
이오스의 경우 총 21명의 BP를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투표권은 이오스 암호화폐의 소유량에 비례한다. 하지만 21명의 BP들이 선택된 이후, 1등과 21등 BP 권한 자체는 득표수와 별개로 동일하다.
또한 22위였던 BP 후보가 21등 BP 보다 지지율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기존 BP(기존 21등)의 BP 자격이 박탈되고 기존 22위에서 지지율 상승으로 21위가된 후보에게 BP 자리가 주어진다.
빠르게 다가오는 출시일, 그리고 거장들의 출사표
EOS 생태계에서 많은 정치적 권한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매력적인 금전적 인센티브가 따르는 이오스의 BP 이기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 선거 캠페인처럼 각 후보들은 본인들의 경력, 기술, 팀원, 인프라, 그리고 배당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우며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이오스 보유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BP 후보 중 한 명인 ‘완클라우드(Wancloud)’는 본인들이 소유한 인프라를 내세우며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중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라고 말하는 완클라우드는 과거 비트쉐어, 스텔라, 퀀텀 같은 다수의 블록체인에서 노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오스의 BP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완클라우드는 한국, 홍콩, 미국,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노드를 운영하는 서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개발자들을 위해 API 도구와 다양한 개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KEx 거래소와 연관이 있는 OK 블록체인 캐피털(OK Blockchain Capital)의 경우 이오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1억 달러의 투자 펀드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대형 마이닝 풀(Mining pool)들 또한 이오스 BP 역할을 넘보고 있다. ‘앤트풀(Antpool)’은 탄탄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강조하며 “이오스 사이버 보안의 수호자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다른 마이닝 풀 ViaBTC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와 이미 완성된 인프라를 강조하며 BP 출사표를 던졌다.
거래소들 또한 BP 자리를 넘보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BP 투표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고,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거래소 서버 운영 경험을 강조하며 BP 경쟁에 참여했다. 비트파이넥스의 공식 블로그에 의하면 “우리의 서버 시설은 군용 시설에 준하는 보안성을 바탕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의 BP 후보들이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후보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EOSeoul과 EOSYS가 BP 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DPoS는 중앙화된 시스템’ 지적도
이오스 측은 비트코인의 ASIC 마이닝 풀들의 연산 능력(Hash rate)과 이오스의 21명의 BP를 비교하면 이오스가 오히려 더 탈 중앙화된 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EOS의 DPoS 합의 알고리즘을 반대하는 목소리들도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시스템 내에서는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도 채굴을 통해 블록 생성에 참여할 할 수 있다. 반면, 이오스의 위임형 시스템에서는 기관과 개인의 신분을 어느 정도 공개해야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검열 저항성 측면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각 BP들에게 주어지는 권한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서 8명의 BP들이 단합을 하여 블록체인 공격한다면 이오스 블록체인이 멈추게 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분산형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는 이상 효율성과 분산성을 함께 갖추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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