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보편적인 서비스 의식에 따른, 작용에 대응한 반작용이 적용된 변화하는 사례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테크 관점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거죠, 이미 있는 기술로 좀 더 나은 UI/UX를 적용한 것이고, 사업자 관점이 아닌, 사용자 관점이 중심을 잡고 있는게 기존 은행과 비교되는 거겠죠, 블록체인은 근본적인 철학 자체가 탈중앙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건, 긍정적으로 봐도, 제도권안에 있는 국가와 공공기관이 먼저 나설 수 있는 구조는 아니겠죠, 저는 비트코인 기반 블록체인의 역할이 정말 지대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만, 그 한계는 명확합니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기축 통화로 제 역할을 잘해 나갈 듯 합니다. 다만,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컨트랙 개념이 추가되지 않았다면, 효용성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데는 실패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OS 와 같은 새로운 암호화폐 기반이 이러한 토대를 좀더 활성화 시키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고 있고, 카카오뱅크 류의 인터넷 은행도 향후, 이러한 관련 기술을 부분적으로 적용하고 이식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행과 핀테크 산업만이 블록체인이 가야할 미래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더 많은 개발 가능성이 여러 아이디어와 함께 우리 산업, 일상 전반에서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oldstone 님께서 생각하신 내용에 자극받아, 중언부언 댓글이 길어졌네요. 깊이 있는 생각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