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한국 축구 선수, 중국에서 10개월간 구금된 뒤 귀국.

한국 축구선수 손준호가 약 10개월 동안 중국에 억류됐다가 월요일 귀국했다고 당국이 25일 밝혔다.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베테랑 손흥민은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5월부터 랴오닝성에서 구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한국의 주요 관문인 서울 서쪽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언론은 손흥민의 사건이 손흥민 팀의 코치와 다른 선수들이 연루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당국의 조사와 연관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화요일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위해 방콕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월요일 손흥민의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준호와 나는 좋은 친구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뛰었다. 지난해 그의 구금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수도. "여기 있는 모두가 준호를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여기서 경기 전에 이 소식을 접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가 곧 축구를 다시 시작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31세의 손흥민은 20경기에 출전해 2022년 카타르 FIFA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산둥과 계약하기 전 2020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한국 K리그1 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