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캔버스 CANVAS
하늘 푸르던 어느 날.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전주 근교 카페 캔버스에 다녀왔다.
오후 2시쯤 되자 연인, 가족, 친구 너나할 것 없이 모여들었다.
유리에 거울처럼 반사된 구름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하얀색 캔버스에 물감을 칠해 그림을 그리듯 색으로 얼룩진 카페였다.
넓은 공간과 먹음직스러운 빵, 시원한 음료.
모두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 것들 이었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인생 사진 찍기도 좋았다.
카페 중앙에는 옮겨 심은 듯한 커다란 나무가 있었다.
나무가 훌쩍 커버리면 카페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