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지만 최악이 아닐 수도 있는 바이비트 해킹사태

in #bybit16 hours ago

어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던 암호화폐 시장에

글로벌 Top10 거래소인 바이비트 해킹사건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파장을 다시 일으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간밤에 생겼던 사건인 만큼

한국의 암호화폐 보유자들이나 투자자들은

자다 깨서 좀 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 같은데요.

벌어진 사건은 현재 북한 해커집단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미 벌어진 사건으로 시장에 하락세까지 불러일으킨 상황인 만큼

우선은 수습을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다행이 일단 바이비트에서는 고객들의 출금러쉬에 대해서 정상 대응중이라고 하고

해킹당한 월렛 1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월렛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하니

우선 더 큰 피해 확산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탈취된 이더리움의 시세가 2조원에 달하는 규모인 만큼

이전의 해킹사건 피해규모들 보다도 더 큰 규모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이 피해금액을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가 문제로 보이고 있는데요.

10년 전 해킹사건이었던 마운트곡스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이번 바이비트 해킹사태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큰 파장과 하락세를 불러왔던 문제도 있었던 만큼

이번 해킹사태를 우려섞인 시선으로 보고 있기도 한 상황인데요.

그래도 다행인 점은 바이비트에서 이를 브릿지론을 통해 해결할 방향을 찾기는 했다는 점인데

더 의미가 있는 점은 현재 바이낸스나 HTX를 비롯한 여러 거래소들에서

바이비트에 피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경우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등

여러모로 업계에서 서로 도움을 주며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어서

만약 바이비트가 이전 FTX 사태와 같은 구조적 결함이나 사기의도를 지니고 있지만 않는다면

이번 해킹사례는 오히려 업계에는 서로 어려움이 닥쳤을 때

협심을 해 시장을 지켜나가는 좋은 사례로 남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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