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와 함께 다니며 듣는 이야기-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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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둥이아빠 @sasaaaa입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1일 1포스팅을 하자는 목표를 갖고 어떤 글을 써야할지 항상 고민이네요.ㅎ
쌍둥이녀석들과 다니다보면 자주 또는 항상 듣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그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쌍둥이를 키우시는 지인이 계시다면 공감하시리라 믿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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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금 힘들지만 한번에 두명 낳아서 한번만 고생하면 되겠네

정확히는 다를 수 있지만 이와 비슷한 말을 많이 듣는데요. 주변에서 쌍둥이 키우는게 1명 키우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것으로는 알고 계시지만 2배만 고생하면 되겠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해요.ㅎ 2명이니까 2배 힘들다? 실제로 키워보시면 2배가 아닌 4배, 8배 더 힘들다는 사실.. 그 이유는 뭐 없어요. 하루의 시간은 똑같은데 평소하던 일거리가 2배라면 2배 힘들까요?ㅎㅎ 쌍둥이 100일 이전엔 4시간 미만으로 자고 편하게 자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사실..ㅎㅎ^^; 많이 힘들어요.ㅠㅠ

  1. 엄마가 고생이 많겠네

육아에 참여하시는 아빠들이라면 이 말이 참 속상하기도 해요. 그런데 쌍둥이 아빠인 저는 좀 더 속상한 느낌이네요. 애들이 둘이라 집에 가면 항상 난장판이기에, 애들 재우고 치우고 정리하고 하면 항상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이네요. 한명이라면 전업주부인 아내 혼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힘들긴 하지만요ㅎㅎ; 하지만 쌍둥이를 키우는건 혼자서는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ㅠ 아내의 친구 중 아이 하나 키우는게 힘들다고 하소연 하면, 저와 아내 둘이서 농담삼아 말하는게 '하나는 발로도 키우겠다'라고 한답니다.ㅎㅎ;

쌍둥이를 낳는 집은 다른 집보다 싸움도 많고 이혼율도 높다고 해요.. 아마 그 이유가 경제적인 부분도 있을 꺼고 육아하면서 힘든 부분에서도 많이 있을 것 같네요. 봐주시는 부모님이 없다면 365일 연중 무휴이니 말이죠. !

오늘은 쌍둥이들과 다니면서 종종 듣는 이야기들을 긁적여봤는데요. 남자들은 군대있을때 이미 전역한 예비군들이 그렇게 존경스럽답니다. 부모가 되고 나니 저희 부모과 아이를 키우시는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게 존경스럽네요.

우리나라도 좀 더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빠, 엄마 화이팅!!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귤 먹지도 않으면서 재밌다고 귤을 하루 종일 까고 있는 개구쟁이 녀석들
사방이 난리네요.ㅎㅎ 하루하루가 육아전쟁!KakaoTalk_20180215_1712245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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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항상 지원 감사합니다^^

완존 공감입니다 ㅠㅠ

답글 감사합니다. 애기들 키우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우앗!!!😲 둥이아빠셨구나!!!!!
키우기 힘드시면서 행복하시고
열받으면서 즐거우시죠?ㅎㅎ
엄마가 저에게 그러셨어요...
너희들키우면서 너무힘들었는데 행복하고
열받고화나다가도 웃으셨대요^^
셋쌍둥이 키우는거랑 똑같았다고 하셨는데
무슨말인지 이해하지못했다가
아이낳을 나이가 되니 철이드는건가..
이젠 아주조금 알겠더라구요^^
힘들지만 행복하실것같아요~!!!
귤껍질ㅋㅋㅋㅋㅋㅋㅋ
집에 향기가 날것같은데ㅎㅎㅎㅎ

ㅎㅎ 아이를 낳으시면 부모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성들인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갈께요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만큼 같이 성장하고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네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ㅎㅎ

아, 먹지도 않으면서 재미있다고 하루종일 귤을 깐다니;;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힘들겠지요.. 그래도 기운 넘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네 그래서 더 부모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잘때가 가장 천사처럼 보이네요. 자주 소통해요 팔로우 했습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