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에 과연 다시 한번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까?

2020년도에 과연 다시 한번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까?
그렇다면 경기 침체와 비트코인의 관계는?

리먼 브라더스가 2008년도에 사라져 버렸으니 올해가 몰락한지 10년이 되는해다.
J.P. Morgan 을 비롯한 많은 경제학자들이 2008년 리먼 브라더스를 집어 삼킨 financial crisis 보다 더 강력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2020년에 다시한번 온세계를 강타할거라 경고하고 있다...

특히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회에서 국제 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었고 현 NYU Stern 경영대학원 교수인 Nouriel Roubini 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2020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거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루비니는 수년간 비트코인을 맹비난하며 암호화폐는 경제에 아무런 가치가 없고 주요 통화로도 사용하지 못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얼마전에도 그는 '블록체인은 쓸모가 없는것이고 모든 ICO 는 사기다'('Blockchain is useless and all ICOs are scams') 라는 발언을 했었다.

루비니는 이번 글로벌 경기 위기의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의 진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될것이며 그들이 강요하는 인플레이션 상승율이 문제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현재 이상할 정도로 과열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목표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 어쩔수 없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기금 금리를 2020년까지 현재 2%에서 최소한 3.5%로 계속 인상할 것이며 이는 미국 달러뿐만 아니라 단기 및 장기 이자율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주요 경제국들에서의 인플레이션도 현재 올라가고 있고, 기름값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더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도 국제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따르게 될것이며, 결국은 전세계 유동성을 줄이고 이자율을 상승시킬 것이고 이것이 큰 문제가 될꺼라 예상을 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똑같지는 않지만 지난 2008년의 문제를 다시 생각나게 만든다.
이자가 많이 오르게 되면 왜 문제가 되는지 아주 간단하게 한가지만 설명해 보겠다. 미국에서는 주택을 장만할때 보통 현시세의 70 ~ 80% 까지 은행 융자를 받아서 집을 장만한다. 부동산 융자를 보통 Mortgage 라고 부른다. 나는 mortgage 계통의 전문 은행에서 오래 있어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지식이 있다. 주택 융자 종류가 아마 백가지는 넘을꺼다.

주택융자를 우선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고정이자와 변동이자.
고정이자는 말 그대로 융자를 다 값을때 까지 이자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매달 내는 월부금이 변하지 않는다. 변동이자는 말 그대로 변할수 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이런 변동이자 주택융자들은 보통 처음에 프로모션식으로 아주 낮게 적용해 주었다가 매 6 ~ 12 개월후에 보통 2% 올릴수 있는 조항이 있다. 상한선이 있지만 그게 엄청나다. 그래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이자를 올리면 당연히 변동이자로 받은 주택융자의 매월 내는 월부금도 올라가는것이고 그 폭이 커지면 문제가 심각하게 될것이고 미국에서 이 문제가 터지면 당연히 전세계 경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것이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각 나라의 화폐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에서 통제하고 있고 화폐의 가치는 각 나라의 경제 상태를 나타내므로 안정된 면이 있다고 볼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율이 갑자기 올라간다던지 경기가 과열되면 화폐의 값어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2018년 암호 화폐 시장은 70 ~ 80%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Dang it...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네 번째로 큰 조정이라고들 한다. 그래도 아르헨티나의 페소,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터키의 리라를 포함한 몇몇 국가 통화들보다 덜 하락했다고 한다.

미국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등은 아직 가치에 문제가 없지만 만약 2020년도에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면 모든 주식, 채권, 통화를 포함한 모든 자산과 상품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것은 당연한것이고 루비니가 강조했듯이 주택 담보 융자, 학생 대출, 신용카드 부채의 엄청난 증가로 인한 개인의 부담감때문에 2008년 경기 침체보다 더 혹독한 불경기가 될것으로 예상하고있는것이다.

아까 얘기 했듯이 루비니는 수년간 비트코인을 비난하며 암호화폐는 경제에 아무런 가치가 없고 주요 통화로도 사용하지 못할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들도 서서히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고 또한 앞으로 이런 금융기관들이 전통적인 금융자산에 대한 대안으로 암호화폐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것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다. 이미 그들은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게 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전통적인 보수 금융시장의 자금들을 암호화폐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