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있어 목표와 목적의 차이

in #business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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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있어 기업과 개인의 삶에 비전이란 무엇일까요?
기업에서는 '경영의 목적'이라 할 수 있고, 개인에게는 '삶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목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목적]이란 무엇입니까?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일을 왜 하는가?
왜 하고자 하는가?
그 이유가 바로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나에게 왜 돈을 버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편안한 생활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입니다.
편안한 생활은 나에게 행복이란 말과 같기 때문이다.
결국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목표]란 무엇입니까?
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해야 할 것들입니다.
나의 편안한 생활을 하기위한 목표는 돈을 버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얼마나 일을 하고 어느 정도의 돈을 벌 것인지 계량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목적'과 '목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니, 목적과 목표의 차이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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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두 대의 버스가 부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 대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서 부산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 고속버스이고,
또 다른 한 대는 서울시청 앞을 출발하여 부산 해운대로 떠나는 관광버스입니다.
고속버스와 관광버스는 부산을 가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천안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밖에 없는 경부고속도로가 붕괴되어
더 이상 앞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부산을 향해 달리고 있던 고속버스와 관광버스는 부산을 가는 데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경부고속도로 외에는 더 이상 부산으로 내려갈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외에 부산으로 갈 방법이 무궁무진 하지만,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은 경부고속도로만 존재 하는 것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가 '목적'과 '목표'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함께 하여야 하는가?

고속버스와 관광버스는 원래 목표했던 부산을 가기 위해 부서진 고속도로를 복구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가고자 하는 목표 즉, 행선지를 바꿔야 할지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고속도로를 복구 하는데는 열 시간이 걸릴지 하루 이상이 걸릴지 모른다고 가정 해 봅시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
​두 버스 모두 가려고 했던 행선지(목표)는 부산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부산을 가고자 하는 탑승자(승객)들의 목적은 같거나 서로가 다를 것입니다.

예컨데 고속버스의 승객들의 부산을 내려가는 이유는 모두 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출장을 가는 길일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부모님을 찾아뵈러 가는 길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또 누군가는 여행을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서울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부산을 가고자 하는 '목적'이 제각기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광버스를 타고 있던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애초에 가고자 했던 행선지도 부산이었지만 가고 있던 이유 또한 모두 같았습니다.
바로 관광 또는 여행이라는 목적이 공유 되었었던 것입니다.
즉, 모두가 부산이라는 '목표'도 같았지만 관광이라는 '목적'도 같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고속버스의 승객들 중에서는 참을성이 많아 끝까지 기다리는 분도 계실 것 입니다.
하지만, 기다리다 못해 내리는 분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다른 차편을 알아보거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기 위해 떠났을 거라 예상합니다.

또 누구는 아예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로 돌아 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목적'이 공유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자 다른 자기의 목적을 위해 포기 또는 다른 방법을 찾아 떠날 것입니다. ​

그렇다면 관광버스는 어떻습니까?
아마도 운전자가 나서서 외치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나서서 운전대를 돌리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모두 여행, 관광이라는 하나의 같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누구도 내릴 이유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이러한 위기에서 리더인 관광버스 운전자가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탑승자들과 공유 했던 '관광, 여행'이라는 목적을 충분히 설명하고 목표를 수정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관광버스에서는 내릴 확률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부산 해운대 아니라 동해안 또는 서해안 그 어디를 가도 그들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한 조직이 목표만 공유 했을 때와 목적까지 공유 했을 때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와 관광버스의 예'에서와 같이 위기와 난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기업의 '경영목적'과 개인의 '삶의 목적'이 일치되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퇴사하는 동료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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