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백종원 액젓 소불고기 전골 양념 레시피대로 해봤어요 맛이 끝나네요

집 근처 마트를 갔는데
느타리버섯이 너무 저렴한 거에요.
큰 팩 2개에 1,000원이더라고요.

이건 안살수가 없겠는데... 하고 사온 뒤
이걸로 뭘 만들어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집에 양파도 약간 남았고 당근도 있고
심지어 부추까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소불고기를 해먹자 마음먹었어요.

시작은 느타리버섯이었는데
결론이 소불고기..

야채가 많이 있었어서,
아니 사실 야채를 너무 좋아해서
취향대로 만드느라

버섯과 부추가 더 많아져 버렸지만
양념은 정말 사먹는 것보다 맛나더라고요.

넘치는 소불고기 레시피 중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백종원아저씨 레시피로 선택했어요.

전혀 요리 고수가 아닌데도
그대로 따라만 하면
항상 그래도 꽤 먹을만한,
맛있는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백종원 소불고기 전골 로 검색하면
포스팅이 정말 우루루 많이 나오는데

본 버전 그대로라기보다는
약간씩 응용한 것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저는 2017년에 올라온
집밥백선생3 액젓소불고기 전골 만드는 방법
캡쳐판을 확인하고
그대로 양념 레시피를 따서 만들어 보았어요.

마켓컬리 세일해서 매우 저렴했던(!)
기름기가 거의 없는 호주산 소불고기감이에요.
300g에 6,000원 미만이었거든요.

집밥백선생3에 나온 액젓 소불고기 전골은
불고깃감 500g 기준으로 만들어진 거였거라고요.

저는 버섯과 부추를 엄청 넣을꺼라..
고기 간이 좀 있어도 될 것 같아서
양념은 레시피 그대로 넣었어요.

우선, 설탕 4숟갈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주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양념이 더 잘 배인대요.

주무른 상태! 이고요.

이제 냉장고의 야채들을 꺼내는데

당근은 충분히 있었으나
양파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조금 있어서..
좀 많아 보이게(?) 썰어 보았어요 ㅠㅠ

부추도 잘라서 씻고

느타리버섯도 밑동 잘라 뜯어 주고요.

야채는 모아 놓고..

백종원 액젓 소불고기 전골 양념!!!
이 포스팅의 본론이죠.

설탕 4큰술로 재워 놓은 고기에
다진마늘 2숟갈 액젓 4숟갈 대파 1주먹
넣고 주무르다가
나중에 참기름을 둘러 주면 된대요.

방송에서는 멸치액젓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멸치액젓이 있어서 그대로 썼고요.

저는 대파 제외한 양념장들 따로 섞어서
그릇에 풀어 놓았었고요.
만개의레시피 다른 분 보니
참기름 1숟갈 넣으셨길래 1숟갈 넣었어요.

요 양념한 소불고기에 양파 채 썰어 넣어
버무려 주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대파 넣고, 양파 넣고,
당근도 그냥 같이 넣어 놓았어요.

이대로 구워 먹어도 된다는데요!!

저는 전골로 자작하게 먹고 싶었고
요 방송에서
백종원 액젓 소불고기 '전골' 만드는 법,
육수 만드는 법까지 나왔었더라고요.

액젓 소불고기 전골 육수 양념은
설탕 1숟갈 다진마늘 1숟갈 진간장 2숟갈에 참기름
물 적당량 넣고 참기름 둘러 주면 된다는데
참기름은 1숟갈 맞추어 넣었고요.
물은 한 컵, 200ml 넣어 주었어요.

우선 양념한 소불고기만 먼저 팬에 올렸고요.

고기의 몇 배 부피에 달하는 버섯과 부추를
사심을 담아 엄청 넣고

만들어 놓은 전골 육수 양념 넣고
나중에 물 조금 더 부어서
너무 짜지 않게 만들어 먹었답니다.

사먹는 것보다 맛있더라고요.
역시 믿고 먹는 백종원님의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