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금은 기술적으로 봐야할 시기는 아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미 대선부터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받으며
조금 과장을 보태서 말하면 전례없는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매우 뜨거운 11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이정도 상승세면 한번쯤 조정이 왔어도 벌써 왔을 정도의 상승세인데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주부터 내리 1주일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끝모를 상승세를 기록해 시장에 환호와 당혹감(?)을 동시에 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시가총액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대장 암호화폐로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교적 변동성이 높지 않은 편인 비트코인(BTC) 기준으로도
일주일 새 무려 3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65000달러선에 있던 비트코인이 이제 900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고,
그 밖에 솔라나, 에이다, 리플, 이더리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큰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고점을 돌파하거나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조심해야 될 부분은
바로 여러가지 분석 차트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고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따르는
순환 사이클이 반복되는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차트분석을 주요 참고자료로 보는 것도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 상승장은 기술적이나 자금유입/유출 등에 따른 상승이 아닌
확실한 ‘트럼프 트레이드’라는 이슈가 기반된 대규모 상승인데다가
최근 흐름을 보면 ETF로의 전례없는 자금유입,
여러 장기 보유고래들의 거래소 대량 입금 및 매도 등
다양한 상승과 하락의 흐름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숏 물량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정도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통상적인 패턴과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패턴이나 흐름을 기반으로 분석해서 접근하는 기술적 접근을 우선하기보다는
이슈를 먼저 살펴가면서 접근을 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