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추상주의자가 아니다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in #book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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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는 그를 그저 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의 예술적 표현이 추상화의 형태를 띤 것일 뿐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에게 추상은 인간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닿기 위한 도구였다. 인간의 두뇌는 구체적인 대상 앞에서, 본능적으로 특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런 방해 공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추상화였을 뿐이었다. 그는 관객과 밀접하게 교감하고자 색을 선택했으며, 그들이 자신의 그림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 보기를 바랐다. 이 사실을 알고 나자, 그의 그림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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