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블럭체인이 모두에게 공유경제를 가져오고 있다.
이 글은 venturebeat.com에 게시된 SHAWN WILKINSON님의 “Blockchain is bringing the sharing economy to everyone”라는 글을 한글로 번역한 자료입니다.
(원문링크 : https://venturebeat.com/2017/11/04/blockchain-is-bringing-the-sharing-economy-to-everyone/ )
들어가는 글
공유경제는 분산 작업, 공유가능 자산, P2P 거래, 계약에 의존한다. Uber와 Airbnb가 개인의 집과 자동차를 공유하여 수익을 창출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제 블럭체인 기술이 컴퓨팅 파워, 저장 스토리지, 개인 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자산을 공유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집, 자동차보다 컴퓨터를 더 많이 소유하고 있으므로 더욱 많은 수의 사람들이 공유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Emerging 마켓 플레이스의 회사들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과 블럭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지불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비용을 크게 낮추고, 커뮤니티를 통하여 신뢰와 투명성을 향상시키며, 수천 개의 전자 지갑에 대한 동시 지불도 실시간 처리에 가까운 성능으로 처리하여 글로벌 수준의 트랜잭션들을 단순화한다.
이러한 디지털 공유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는 11개의 회사들을 살펴보자
컴퓨팅 파워 공유(Compute sharing)
바르샤바에 위치한 Golem은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데, 그들은 스스로를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Airbnb라고 이야기한다. Golem은 당신의 컴퓨터가 쉬고 있을 때 컴퓨터의 CPU에 작업 수행을 요청하고, 해당 작업의 처리량에 대한 사용비용을 당신에게 지불한다. 이때 지불은 모두 블럭체인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향후 평판을 추적하기 위한 용도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모스코바에 위치한 SONM, 버클리에 위치한 BOINC이 컴퓨팅 파워 공유 영역의 주요 경쟁자들이다. (BOINC은 질병 치료, 기후 온난화 연구 및 과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위한 자발적 컴퓨팅 파워 공유에 전적으로 사용되고,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이뤄지므로 공유자를 위한 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릴렌드 주에 위치한 Gladius라는 업체는 인바운드 DDoS 트래픽을 네트워크 대역폭을 공유하고 있는 데스크탑 PC들로 분산하여 DDoS공격의 완화를 위해 설계된 공유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데스크탑 소유자들은 Gladius에 의해 사용된 대역폭에 대해 블럭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사용비용을 보상받고, 필요에 따라 데스크탑의 성능을 고려하여 제공할 대역폭을 설정할 수 있다.
스토리지 공유(Storage sharing)
애틀란타에 위치한 Storj와 보스턴에 위치한 Sia는 분산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각 개인들이 소유한 하드드라이브의 전체 영역 중 미사용 공간을 플랫폼에 임대할 수 있는데, 이는 하드드라이브에 대한 소유권은 유지하면서 가용한 일부 공간을 임대하는 형태인 것이다. 이렇게 임대된 영역은 데이터 저장을 필요로 하는 회사들에 의해 사용되는데, 데이터 저장 시 암호화 및 보안 프로세스를 통해 저장되는 데이터의 기밀을 유지한다. Airbnb 호스트 처럼 임대인은 언제든 저장공간의 임대를 중지할 수 있다.
SMS 공유(SMS sharing)
21세기 초반에 10대였던 사람들은 SMS 전송건수가 제한되던 시절을 기억할 것이다. 제한된 전송수를 초과하면 초과사용량만큼의 과금이 이뤄졌다.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Canopus는 무제한 SMS가 제공되는 현시대의 환경을 잘 이용하고 있다. Canopus가 제공하는 SMSCHAIN서비스에서 핸드폰 사용자들은 미사용 SMS 메시지를 팔 수 있고, 해당 SMS메시지들은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SMS를 활용하기 위한 회사들에 재판매된다. Canopus는 이들의 연결과 SMS 거래에 블럭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 공유(Data sharing)
Fitbit, Nest등의 IoT기기들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해당 기기를 통해 생성된 자신의 데이터들에 접근할 수 있는데, 해당 데이터는 IoT기기들을 공급하는 벤더들에 의해 고객의 습관을 이해하길 원하는 다른 회사들에 판매되기도 한다. 뉴욕에 위치한 Loomia는 디지털 자산의 이용권한을 소유자가 제어하는 형태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평준화를 시도하고 있다. Loomia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소유자에게 전적으로 부여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블럭체인 기반의 프로필을 만들면 해당 데이터는 Loomia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벤더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또는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해당 데이터에 대한 외부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
데이터와 관련된 또 다른 큰 시장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리테일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DataWallet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블럭체인기반 데이터 거래소에 업로드하고, 해당 데이터를 다른 회사들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과정에서의 결제 역시 블럭체인을 통해 이뤄진다.
기타 공유경제에서의 활용
전통적 공유경제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하여 블럭체인을 도입하려는 시도들도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승차공유업체 LaZooz는 블럭체인을 활용하여 기사들과 다른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Uber와 흡사한 형태의 앱을 분산화된 구조로 만들고 있다. LaZooz의 장기적인 비전에는 제품 전면에 다양한 프론트엔드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업체들이 포함되지만, 초기 단계에서도 LaZooz 커뮤니티 참여자들에 대한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ber나 Airbnb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은 전체 수익의 10~20%를 플랫폼이 가져가는 구조인데 반해, 위와 같은 분산화된 접근은 이용자들이 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호스트가 더욱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기대할 수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WeTrust는 P2P 임대분야에서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 LendingClub처럼 1%의 임대 중계수수료를 받는 대신 최대 0.3%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블럭체인 플랫폼이 원가를 낮추는 기존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마무리
앞으로 디지털 자산의 공유를 중단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고 자원공유는 지금보다 훨씬 더 흔한 일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원의 생명주기동안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빈도 역시 증가하게 되고, 이는 자원소유자들의 수익이 감소됨을 의미한다. 또한 공유자원들은 “set-it-and-forget-it(사용하고 잊는다)”전략으로 실제 자원의 소유시 발생할 수 있는 세탁비용이나 차량유지비용과 같은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최소한 위 업체들 중 하나의 서비스에 사용자로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1개에 2천만원을 육박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고도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