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한, 비트메인 이사직 잃어…”영향력 잃을 것”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의 공동설립자 우지한이 회사의 경영결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 하게 됐다. 비트메인의 이사직(Director)에서 감사직(Supervisor)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13일 중국 현지 블록체인매체 산얀 블록체인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기업공개(IPO)를 대비해 대규모 인사조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오자오펑, 거위에성, 저우펑 등을 이사회에서 퇴출하고, 우지한을 감사직으로 강등했다.
이에 일부 중국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사회에서 우지한의 의결권 행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회사 경영 결정에 영향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식은 비트메인이 180억 달러 규모의 상장 계획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비트메인 자산은 비트코인 캐시의 비중이 높다. 이에 재정건전성 문제가 제기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우지한은 비트메인의 20.25%의 지분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비트메인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를 앞두고 비트코인ABC 진영에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비트메인의 이번 결정이 향후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티브잡스 꼴이군요, 회사세우고 쫓겨나고~
다음날 정정보도 올라왔습니다:)! 무사히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