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문가판대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판매한다
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신문가판대 가상통화 판매가 시작된다고 호주 경제지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호주의 가상통화 거래소 Bitcoin.com.au는 호주 전역의 1200여개 신문가판대와 협약을 맺고 1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판매를 시작했다.
신문은 호주 신문가판대들이 그동안 신문이 팔리지 않아 수익이 크게 줄어왔는데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팔기로 했다고 전했다.
판매는 소비자가 전자지갑을 만들어 전자지갑의 QR코드만 제시하면, 신문가판대가 전체 거래금액의 5%를 수수료로 받고 가상통화 거래를 대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 거래단위는 50호주달러(약 4만2000원)이며 거래시간은 10~20분이다.
Bitcoin.com.au의 CEO 루퍼트 해켓은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한 환경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구입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신문가판대 판매를 결정했다"며 "신문가판대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