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 12/9 BCH-BTC 거래 전략
현재의 포지션이 어떻게 되건, 먼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생각의 재료가 될 Fact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1> BCH는 과거 2가지 전략을 보여 왔습니다.
- 급격한 증가와 해시 공격을 통한 BTC ↓ BCH ↑↑ : Bithumb API가 뻗어버리면서 거대한 쇼크만 발생했습니다. 60만원대의 BCH가 (결과적으로는) 130만원대에 안착했으나, 과도한 불신을 낳았습니다.
- 이후 하루 10~20만원 정도의 소액 증가를 사흘정도 움직이며 180만원대로 올렸습니다. 그 뒤에는 적정 비율 (0.13~0.17)정도를 유지한 채 최소한의 가격방어만 하며 BCH를 꾸준히 모았습니다.
2> 그 사이, ETH와 ETC의 비정상적인 가격 증가와 BCG의 덤프가 관측되었습니다.
3> DASH를 통한 자금이 상당수 이동되면서 급격한 변동이 관측되었습니다.
4> 12월 3일 현재, 약 10~20만원 정도의 소량 펌프가 관측되었습니다.
5> BTG, BCH, BTCD 등 매 BTC의 HardFork시에는 스냅샷 직후 이익실현 매물로 인해 가격이 약 10~15%가량 하락하는 현상이 잠깐 관측되었습니다. (BCH는 좀 컸죠) 특히 지난 BTCD 시엔, BCH가 급등하는 현상도 보였습니다. (약 30분간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요는, 1-2 전략이 요 사흘-나흘간 이어지면서 BTPL의 스냅샷 직전까지 BCH가 꾸준히 올라간다면, 스냅샷 H-Hour +1 정도까진 1 BCH가 0.2BTC를 넘어설 수 있는 시간이 잠시 주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전액을 BTC로 전환한 뒤, BTC 가격 회복 시 일부 매도하여 BTC / BCH / ETH / LTC / Dash 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약 1년 이상은 유지할 생각입니다. (물론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있으며, 그 점은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요.)
일전에 포스팅 한 대로, 12월 1일 규제는 별 일 아니게 지나갔고, 공포감이 걷히며 BTC와 BCH는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상이 너무 정확히 맞아들어가서 저도 조금 걱정됩니다. 이러다 작두 틀리면 여러분들이 제 손모가지를..읍읍...
그렇기에, BCH의 매도는 오는 BTPL 스냅샷 직후로 보고 있으며, 그 가격은 위 비율보다는 어느정도 작게 - 안정적으로 - 가져갈 계획입니다.
요 며칠 제가 BTC 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약간의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는데요,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최소 2년 정도까지는 충분히 재미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합니다.
비트코인 그 자체는 거품이 아니다 라는 기사에서 보실 수 있듯, BTC 자체가 거품이었다면, 이 시간동안 살아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는거죠. 지금에서야 드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유년기를 벗어나 급격한 성장기에 접어든 것이지요.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두번 정도의 더 큰 격변을 겪을 것입니다. 하나는 각 국 정부의 규제고,
다른 하나는 제가 지난 글에서 우려한 바 있는 시장의 공격입니다.
그 불의 세례를 이겨낸다면, BTC는 정련된 강철이 되겠지만.
그 불의 세례에 녹아버린다면, 블록체인이라는 껍데기만 남게 되겠지요.
전, 아직은 BTC가 더 단단할 것이라고, 그리고 정부와 시장이라는 풀무가, 자신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불을 지나치게 과도히 불어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감히 앞으로 2년은 더 재미를 보자고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들께,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기원합니다.
@. NoctisK는 Noctis.K. 입니다. 녹티스크 아닙니다. 디스크가 연상되서 괜히 제 허리가 아파집니다. ㅠ
@. 제 팬심을 알아보시고 DR식 인사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랑 약간 다르면서도 같은 매매 계획을 세우시는군요. 저는 하드포크 1블록 남기고 BCH 매도 후 BTC로 넘어가서 드랍 받은 후 BTC 회복기에 다시 BCH를 매수 할 계획입니다. 상세 이유를 적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전 BTC패밀리들이 국내 거래소 상장 시 어김없이 지난번과 같은 이벤트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 점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전 그런 이벤트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것이라 생각해서, 저까진 끼고 싶지 않아서 그런것입니다. 어찌되건 금융은 제로섬 게임이니까요.
코_판에서 BTG이벤트를 보고 리또속 어게인이다 사지말라고 경고해도 세게 물리신분들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갑자기 제가 나쁜놈이 되는 듯 한 ㅠㅠ 반성하겠습니다.
아뇨. 그런건 아닙니다 ㅎㅎ 제게 스캘핑의 여유와 실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여튼 쓰신글 봤는데 코인판을 넓은 눈으로 보시는 혜안이 부럽습니다. 저도 업무에 약간 관련이 있어 2~3년 전부터 관심이 많다가 올해 초에 본격적으로 코인판에 들어왔는데..혹여 기회가 된다면 식사 한끼 대접하면서 고견 듣고 싶네요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고견까지야..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눈으로 보다보니 의문 갖는걸 찾는 중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랑 전략이 대동소이 하시군요. 아마 이런 전략으로 포트구성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겁니다.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한 듯 하네요. ㅎㅎ
포스팅 감사히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포스팅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위에 말씀하신 포트폴리오의 각 코인 비율은 몇대몇 정도로 가져가실 생각이신지요?!
아직은 애매합니다. 포크 후까지 계속 고민을 해볼 생각입니다.
BCH 풀매수 해서 비트등을 포트폴리오 짠다면 그때는 이미 비캐 저점이 올라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비캐를 계속 홀딩하려고하는데 그럼 몇개월 후면 저점이 지금보다 훨씬 올라가 있지 않을까해서요. 너무 짧음 생각인가요?
당분간 btc의 상승 동력이 더 클 것이라 전망하기에 잠시 환승하는거죠 ㅎㅎ
네 ^^ 선물을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선물상장되면 비트가격이 요동칠꺼라고들 하는데 그 요동이라는게 예를 들면 1300했다가 700내려가는 그런 수준인가요?
거기까진 빠지지 않겠지만... 업비트같이 기준 거래가 btc이고 거래량이 적은 거래소는 충분히 발생 가능할 시나리오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스팀잇엔 정말 고수분들이 많으시네요..
자세한 내용으로 초보들에게 정보를 주시는 녹티스케이(맞나요??)님께 감사드립니다.
시점 적절한 글을 주셔서 준비할 수 있게 해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적은 양의 BCH를 가지고 있는데 저도 말씀하신 그 즈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봐야겠네요.
점점 빠져드는 글이예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근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그냥 비트코인 몰빵만 해도 그에 준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아 물론 혹시 모르니 분산투자가 기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