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다섯 처녀

in #bible12 days ago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25:1~13)

어릴적부터 수도 없이 많이 들었던 설교본문이었습니다.
신랑이 언제 오실지 모르니 기름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그날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슬기로운 다섯 쳐녀가 조금은 정이 없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기름 그거 얼마나 한다고 빌려주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던 다섯 처녀는 정말 갚을 생각으로 기름을 빌려달라고 했을까요?
신랑이 오면 모든 것이 종료되는 상황임을 알고 있었기에 빌려다라고는 했지만 갚을 생각으로 빌려달라고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를 속으로 어리석다고 처음에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과연 슬기로운 처녀와 같이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고는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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