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붙잡으시고

in #bible17 days ago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8:22~26)

예수님께서는 다른 기적들에 비해서 본문에 나오는 벳새다의 맹인을 치료하셨던 장면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굳이 벳새다에서 데리고 나오셨고, 눈에 침을 뱉으셨고, 단번에 고치신 것이 아니라 두번에 걸쳐서 고치셨고, 다시 집으로 갈 때 벳새다에 가지 말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맹인의 삶에 온전히 관여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한번에 눈을 치료 하셨다면 맹인은 그냥 나를 보게 하시는 예수님으로만 받아들였는지도 모릅니다.
벳새다는 후에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것에 비해서 변화가 적었다고 말씀하신 곳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맹인이 그러한 곳에 남지 않고 그의 삶에 온전히 관여하기 원하셨습니다.

지금 나는 예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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