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삶에 행복 하나를 더한다

in #basil3 years ago (edited)

시금치 완성 1.jpg

오늘도 basil pesto spinach pasta 만들어 먹으며
내 삶에 행복 하나를 더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들은
행복은 불행의 가능성을
하나씩 없애가면서 만들어 지며,
완전한 행복을 위해
그것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가차 없이
제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 가는 거"라고.

그래서 그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엄청난 제거 '노력' 들을 한다
그들이 자신의 행복을 지키려고 노력할수록
주변 타인들의 삶은 통째로 흔들리게 되며
주변 타인들의 삶은 무간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그들은
사이코패스보다 흔하다는 점에서 두렵고,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지만,
정작 자아는 텅 비어 있다는 점에서 비극적이며,
매혹적인 모습 뒤로
타인의 삶을 어떤식으로든 파괴할 수 있기에
자기애의 늪에 빠진 나르시시스트의 삶은
늘 위태롭기 짝이 없다.

작가 정유정은
소설 <완전한 행복> 에필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개인은 '유일무이란 존재' 라는 점에서
고유성을 존중 받아야 한다.
그와 함께
누구도 '특별한 존재' 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마땅하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 믿는 순간,
개인은 고유한 인간이 아닌
위험한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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