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리뷰]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 1

in #bankingonbitcoin7 years ago

안녕하세요. 쿠아쿠아 꾸아그입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불었습니다. 물론 저는 암호화폐라고 하는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할 생각도 없었고, 돈은 더 없었죠. 그리고 이제 암호화폐란 것이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가버린 지금, 저는 뜬금없이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배팅하라'입니다.

비트코인이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혁신적인 수단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중앙집중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분산형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에서는 서버 하나에 모든 데이터를 집어넣고 보안을 철저히 하여 지키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에서는 모든 거래 참여자가 똑같은 장부를 가지고 있죠. 거래가 발생하면 해당 거래의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발생한 거래를 기록하며 똑같은 정보를 유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부정한 짓을 저질러도, 다른 참여자들과 정보가 다르게 된다면

바로 배제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기존 중앙집권적 시스템에서는 아무리 보안을 철저히 하더라도 그 보안만 뚫을 수 있다면 해킹하여 정보의 조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하나를 해킹하여 조작해봤자 다른 참여자들과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배제되지요. 결국 완벽한 해킹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참여자들을 다 해킹해야 되는 겁니다.

불가능하죠.

2009년 1월 3일, 세상에 첫 비트코인이 채굴됩니다. 마침 2008년 금융위기가 불러온 금융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은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금융수단에 관심이 집중되게 했었죠. 하지만 비트코인 이전에도 암호화된 가상화폐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라는 사람이 1989년 만든 디지캐시(DigiCash)가 있습니다. 암호화된 화폐로 누가 사용했는지 추적할 수 없도록 설계된 것은 비트코인과 같지만, 비트코인처럼 채굴이라든지, 분산화된 장부를 갖춘 블록체인 생태계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디지캐시는 1998년 결국 파산하고 맙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차움의 디지캐시는 초기 사이퍼펑크(Cypherpunks)의 철학을 실제로 현실에 적용하려 시도한 의미있는 족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이퍼펑크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To be continued...

(본 포스팅에 나온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영상의 제작자에게 있으며 출처는 Netflix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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