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하게 행해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위협과 협박
[앵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 역시 지난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연상케 하는 협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파면하면 재판관 8명 전원을 납치해야 한다, 총을 들고 헌재로 가자, 극단적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탄핵을 인용하면 폭동이 날 거라는 협박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평화시위가 의미 없다며 헌재에 돌을 들고 가겠다는 글부터 총기를 들고 들어가겠다며 실탄과 탄창 사진을 첨부한 글도 있습니다.
심지어 헌법 재판관들의 얼굴을 합성해 위협하는 사진도 게재됐습니다.
탄핵소추가 인용될 경우 헌재로 가서 재판관 8명을 납치하자는 극단적 주장도 서슴지 않습니다.
헌재를 향한 협박은 유명인까지 가세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집회 단상에 올라 헌법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을 언급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지난 1일) :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맞습니다.}]
지난달엔 서부지법 폭동을 앞두고 법원의 담을 넘자며 담장구조를 설명하거나 후문 출입로 등 진입로를 분석한 글이 지지자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폭동 모의 글이 올라온 커뮤니티 3곳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배후 세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영상편집 지윤정]
공무원 시험과목을 강의했다는 사람이 폭력사태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불가능할듯 합니다만,
아마도, 본인의 의도는 그런것이 아니라고 할듯 합니다.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사람들은 격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이런 분에게 배우신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