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텃밭 뚫는다...현대차, 말레이시아서 6800억 '승부수'

in #avle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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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향후 6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약 6800억원을 투자해 연 2만대 이상의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등은 일본차의 점유율이 매우 높은 곳인데, 현지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생산한 차를 말레이시아 내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자 현대차가 새 활로로 아세안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아세안에 공들이고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자국우선주의'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시장 다각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현대차의 아세안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은 2021년 9만4575대, 2022년 10만1403대, 2023년 11만872대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남은 과제는 '일본 텃밭 뚫기'다.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MMA)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1507대로 점유율 0.2%, 전체 브랜드 가운데 21위다. 도요타(13.3%), 혼다(10%), 미쓰비시(2.7%), 마쓰다(2.4%), 닛산(1.3%) 등 일본 브랜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대차는 이미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 교두보로 삼고, 해당 지역 첫 완성차 공장(HMMI)를 세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어느 정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0%까지 시장점유율을 올려도 7.5만대 수준인대,
쉽지 않아 보이는 곳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주 나쁜 판단은 아니지만, 그렇게 훌륭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주변국까지 고려한 판단으로 보이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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