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에 맞게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 전 지사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좌클릭 우클릭이라는 틀에 박힌 프레임과 구시대적인 비난을 끝내자”며 “민주당은 극단과 이념을 극복하는 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 이념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실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계엄을 지지하는 세력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민주당은 극단이 아닌 합리적인 보수와 중도, 그리고 합리적인 진보가 함께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보수의 안정 속의 변화, 진보의 창조적 파괴를 통해 예측 가능한 나라,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그러나 몸이 중심을 잡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치를 중심에 놓지 말고 ‘국민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 산업화 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과거의 영광은 뒤로 하고 이제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 전 지사는 “대통령이 돼 보니, 진보 대통령이 진보 정책을 다 할 수가 없고 보수 대통령이 보수 정책을 다 쓸 수 없다. 결국 중도를 기초로 진보·보수 정책을 가져다 쓰는 길, 결국 중간으로 가더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술, 경제, 안보, 평화가 핵심 요소”라며 “기술과 경제 없이는 안보가 불가능한 시기다. 내치에 실패하면 정권을 잃지만, 외치에 실패하면 나라를 잃는다”고도 했다.
이 전 지사는 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 삶과 혁신 경제”라며 “정치는 이념을 주장하는 곳이 아니라 국민 삶을 가꾸고 지키는 ‘혁신의 일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51:49 피 흘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불법 계엄에 반대하는 국민과 함께 7:3의 나라를 만들어야 대선 승리도 가능하고, 새로운 나라 건설도 가능하다”며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국민들의 연대밖에 없다”고도 했다.
어떤 것이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정치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정치는 결국 민의를 대변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정권을 잡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정치야 말로 3류, 4류의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변화하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