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한국영상자료원] 4·K-클래식: <세기말> (2025.02.22)


[한국영상자료원] 4·K-클래식: <세기말>


'4·K-클래식'은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디지털화한 4K 한국고전영화 상영과 대담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나리오 작가 두섭(김갑수)은 당장 써야 하는 멜로 영화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막막하기만 하다. 고심하던 두섭은 부패한 세상을 처단하려는 연쇄살인마 주역의 스릴러 시나리오를 구상하기 시작한다. 원조교제를 하는 대학생 소령(이재은), 교수임용의 꿈을 쫓는 시간강사 상우(차승원)를 비롯해 스쳐 지나가는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가며 20세기 말 지리멸렬한 한국사회의 단면을 그려낸다.

기념비적인 연출 데뷔작 <넘버 3>(1997)에 이어 송능한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겸한 작품이자 (현재까지)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모라토리엄, 무도덕, 모럴 해저드, Y2K. 네 개의 챕터를 통해 '삶의 단면을 모은 하나의 벽화'와 같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감독의 야심을 드러낸다.

  • 상영일시 : 2025년 2월 22일 (토) 15:00
  • 장소 : 시네마테크 KOFA 2관

상영작

세기말

    * 드라마
    * 한국
    * 103분
    * 청소년관람불가

첫째 장은 모라토리엄 시나리오 작가 두섭(김갑수)은 멜로드라마 한 편을 거의 완성했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내용을 다 날려버리고, 그를 담당했던 영화사 서실장(류태호)은 해고당한다.

둘째 장은 무도덕 천(이호재)은 무식하고 천박한 졸부로 여대생 소령(이재은)과 원조교제를 즐긴다.
오렌지족인 천의 아들 현일도 친구 소개로 소령과 성적 유희를 즐긴다.
아버지가 식물 인간인 소령은 어떤 출구도 없이 돈과 마약의 노리개로 변해간다.
요요 사내는 요요를 짓밟고도 돈만 집어던지고 가는 현일을 도끼로 살해한다.

셋째 장은 모럴 헤저드 시간강사인 상우(차승원)는 해박하고 비판적인 강의로 유명하지만, 전임 자리를 따기 위해 안달하는 바람둥이다.
그의 아내(홍경연)는 매달리다 마침내 떠나고, 상우는 간통죄로 철창 신세를 진다.

마지막 장은 Y2K 두섭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만화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천은 여대생에서 두 명의 여고생으로 노리개를 바꿨다.
소령은 마약에 빠져 완전히 망가졌고, 상우는 떠돌면서 잡문 써서 먹고 사는 신세로 전락했다.
두섭이 한강을 바라보며 서실장에게 새로운 시나리오를 이야기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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