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밥
연밥이라고 썼다가 연잎 밥으로 고쳤습니다.
어제 일보고 퇴근하니 고향으로 귀향해서 부모님 모시고 농사짓는 지인이 연잎 밥을 보내왔습니다.
작은 다락논에 농사짓기 힘들어 연을 심었다고 합니다.
돈을 벌려는 목적보다 연꽃 차 만들고 연잎을 진공포장해 택배로 파는데 논이 너무 떨어져 있어 기계 임대비도 안나오는 쌀 농사보다 낫다고 합니다.
직접 지은 찹쌀에 대추 며 은행, 밤, 갖가지 씨앗을 연잎에 정성스레 싸서 밥을 가마솥에 쪄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맛좀 보라고 보냈답니다.
지인 덕분에 귀한 연잎밥을 먹으며 보내주신 정성에 다시 감탄했습니다.
올 봄에는 무슨 선물이라도 보내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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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벗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