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감사함 뿐이네요

아빠가 빠른 회복이 안되시니 너무 힘들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으로 매일을 눈물로 잠 못 이루고 몸도 마음도 힘들기만 합니다. 간절한 기도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어제 면회하고는 마음이 더욱 무거웠는데 이 늦은 시간임에도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는지 전화해서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주치의선생님은 천사시네요. 이 감사함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세상 모든것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퇴근 길에 아프신 엄마한테 들릴때는 다리가 너무 무거웠는데 이 기쁜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몸도 발걸음도 너무너무 가볍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의식이 약할때도 속삭이는 제 말을 들어주시고 힘내주셔서 감사해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내일도 꼭 안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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