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it LadaJH's curious(KOR) # 3. 꿈을 향한 첫발_"나를 재정비하는 것_Lada.JH 이지혜_2015"

in #art7 years ago (edited)

작가로 살면서 스스로 작가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그림 작가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방에서 안나오고 붓과 씨름하는 이미지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서 요즘은 그렇게 작업만 하는것이 작가의 한 길이 아님을 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산을 타는 것과 같다고 한다.
무언가 꼭지점이 보이면 그곳을 향해 올라가는데, 산을 타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작가로써의 성취와 이력 등등은 저 꼭대기에 있지만 올라는것에도 의미가 있고
남들이 다 가는 길로 가야만 등산은 아니다.

요즘은 붓을 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 책을 읽고, 외국어 공부를 한다.
내년 3월이면 영국으로 떠나는데 지난 스페인 70일 동안 느낀것이 영어의 장벽이 좀 낮아야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더 깊이 볼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사람들과 더 만날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고 시작한 공부이다.

공부를 하던중 생각이 났다. 나의 졸업작품 "나를 재정비 하는것"

아래의 작품에는 어두운 체스말들이 등장하는데, 맨 앞의 쫄병말 폰(Pawn)들의 정열이 비어있다.

내가 생각한 졸업 직전의 나의 상태였다.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의 나였다. 체스를 두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맨앞의 말들이 빌 경우
수비가 약할 수 있는 단점이 있고, 장점으로는 큰 말들의 길이 트인다.

졸업 전의 나는 미숙했고 겁이 많았으나 도전적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알고 있었다.

나를 재정비하는것.PNG
나를 재정비하는 것, Lada.JH 이지혜, Oil on canvas, 130.3 x 193.3(cm), 2015
©copyright 이지혜, Lada.JH - All rights reseved.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나는 체스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동시에 나를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음을.

컬렉터님이 데려간 이 그림 참.. 완전... 저렴한 가격에 학부생의 그림 가격으로 가져가신 120호..
((비트코인 수준은 아니지만 가상화폐마냥 나의 그림 가격도 올라서 저 그림..
다시 가져오고 싶...ㄷr))

다시 한번 보고 싶다. 그리고 컬렉터님은 내가 계속 작업을 할 것을 알아챘을까?
신기하고 궁금할뿐

내년 개인전에 연락드려야지~)

By Artist. Lada.JH
http://ladaj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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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이 그림 정말. 컬렉터님 땡 잡으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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