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산타클로스가 머물것 같은 호텔!

in #architecture7 years ago

Architects : Studio Puisto
Location : Rovaniemi, Finland
Area : 1450.0 m2 (약 438평)
Year : 2016
Photographs : Marc Goodwin
Reference : Archdaily

겨울에 따뜻한 나라가 생각날 때도 많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풍경과 건축을 떠올린다면... 북유럽이 아닐까? 제대로 된 겨울 체험을 방불케하는 북유럽 주택, 호텔을 구경하다 보면 이가 덜덜덜- 손발이 시리다가도 금세 아늑한 공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극단적인 추위와 온기가 한데 공존하고 있으니 따뜻함, 안락함이 배가 되는 것이다.

북유럽의 나라 핀란드 그중에서도 북부에 위치한 로바니예미 (Rovaniemi)는 그 유명한 산타클로스 마을이 있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진짜 겨울왕국! 2차 세계대전 말, 독일군이 퇴각하면서 도시가 파괴되어 핀란드의 건축가 알바 알토가 설계한 신도시가 건설됨으로써 핀란드 북부의 다른 도시와는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여기에 있는 북극의 트리하우스 호텔이라고 하니 컨셉이 확실히 느껴진다. 북극권 바로 남쪽에 위치해있어 이름 또한 알맞게 지었다.

스칸디나비아의 자연, 문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로바니예미 호텔은 비탈진 언덕에 여러 채의 독채 건물들로 구성되었다. 우리네 표현으로 독채 펜션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쉬운데, 시설의 퀄리티는 호텔 그대로를 닮았다. 어마어마하게 쌓인 눈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기분은 얼마나 짜릿할까? 집에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눈에 내린 것 같지만 북유럽인들에게는 애교스러운 걸까. 새둥지를 모티브 삼아 디자인된 객실은 통유리창으로 탁 트인 시선을 가질 수 있게 했고, 데칼코마니 같은 구조의 호텔 레스토랑 인테리어에는 솔방울 모양 펜던트 조명 덴마크 브랜드 VITA의 Conia Lamp, Silvia Lamp가 사용되어 눈길을 끄는 등 심플하며 아늑한 북유럽 디자인 일색이다. 훌쩍 떠나 호텔 구경... 언젠가 직접 가보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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