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 illy 커피머신 3.3
울 마눌은 커피를 참 좋아라 합니다. 주말이면 늦잠 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마눌의 한마디, "커피 사다주면 안돼?" 에 처음엔 저항을 좀 하다가 다 내려놓고 그저 가라면 가고 사오라면 사오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던 가운데 화이트데이 선물로 눈에 들어온 일리 커피머신 Y3.3, 이탈리아 직배송이라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3일 전에 도착해서 따 맞춰주려고 입이 근질대었지만, 암튼 좋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전 아무거나 입맛이라서 그저 찐한 Intenso, 라떼를 좋아하는 마눌은 Classic에 우유넣고, 주말 아침에 모닝커피 한잔과 샌드위치!
근사합니다.
일리 머신의 흰색이군요.. 아니 흰색으로 일부러 깔맞춤 하신걸까요?
저희 집은 네스프레소 빨강입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집에는 빨간색이 많네요. 물끓이는 주전자도 빨간색이고 ㅎㅎ
저마다 꽂힌 색상이 있는 듯 합니다. 전 검정을 추천했다가..감각이 없다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당분간 조언은 안 하는 걸로..ㅎ
저도 너무 싫지만 않으면 다 ok입니다. 제 의견은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ㅎㅎ
정답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