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동물 행복권 보장
인터넷기사를 보는 도중 눈길이 가는 기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동물의 행복권-②]갑각류·두족류, 신경계 정교해 사람 만큼 고통.. "고통 느끼지 않게 조리해야"
해당기사 보기> http://v.media.daum.net/v/20180624050016979?f=m
우리가 먹는 식재료를 다룰 때 너무 잔혹한 조리방법이나 손질을 가급적 줄이고
그 들의 생명을 존중해서 최대한 고통이 없는 방법으로 조리, 손질을 하자는 내용.
끓는물에 산낙지를 바로 넣거나 살아있는채로 바로 불위에 올리는 일 등등..
갑각류, 두족류 생물의 조리방법에 있어서 잔인성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 기사의 반응이 매우 엇갈리는데요
반대 - 그럼 굶어죽으라는 건가? 어차피 죽여서 먹을거면서 무슨 소용이야
찬성 - 생각해보니 잔인하다. 먹더라도 최대한 고통을 줄이자
크게 두 가지 반응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랫쪽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누가 틀리고 맞다를 가르는것보다 한 번쯤 고민은 해 보고 이야기 나눌만 하다는거죠.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것은 자유에 해당하는것이니까.
기사에 나름의 생각을 댓글로 달면서 다른 댓글도 보니 댓글만으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어떨까라고 설득하기엔
역부족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생각을 여기에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예전엔 이런 동물복지에 관한 기사를 보고
'굳이 꼭 이렇게까지?'
'인간이 동물 신경을 써야 하나? 사람이 더 중요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동물복지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는 사람중에 하나였음을 고백합니다.
얼마 전 알게 된 "절제의 성공학"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식습관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음식을 무절제하게 섭취하며 많은 생명들을 취하게 되면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말합니다.
처음엔 동의가 안되었는데
논리에 더 들어가다보니 어느정도는 수긍이 되었습니다.
극단적이고 단호한 표현들이 많아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에요ㅋ
작가가 도인분위기에 자기만의 교리같은?
이해는가지만 사이비 종교집단을 바라볼때 느껴지는
그런 거부감이 조금 느껴졌었는데요.
어쨌든읽고나면 충분히 동의가 되는 내용들이고 깨닫고 배운 점도 많았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음식을 더 이상 배터질때까지 먹지 않아요ㅎ
너무 좋아하던 뷔페도 안가려고 합니다.
유튜브에 가면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으니
관심있다면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음.
어쨌든 그랬었는데 동물복지에 관한 그 기사를 읽고
절제의 성공학 책에서 읽은 내용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니 명분과 타당성이 있다 생각되네요.
이 기사내용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조건 먹지말라는것이 아니고
생존을 위해 어쩔수없이 먹어야하지만
되도록이면 그 들을 취할땐 최대한 고통을 줄여주자는 거죠
죽는것도 슬픈일이잖아요 그들에겐..
그것을 취하겠지만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잔인하게 극도의 고통을주며 취하진 않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음식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 희생을 잊지 않고 먹는거죠
그러므로 필요이상으로 폭식하는걸 자제해야하고 소식을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들의 희생을 최소화 하자.
이것이 자연과 함께 더불어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먹고 먹히는 일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맹수들을 예로보면 먹이사슬에 의해 서로 먹고 먹히는 일은 일상다반사죠.
하지만 인간과 다른 점, 그 들은 정말 필요한 만큼만 먹는다는겁니다.
인간처럼 배가 불러도 먹고 또먹고.. 폭식하지 않는다는거지요.
이 처럼 살기위해서 다른 생명을 희생하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쳐 함부로 취하고 나를 위해 희생되는 생명에게
최소한의 예의와 감사함, 미안함이 없다면
결국 그것이 나에게 돌아와 몸을 병들게 하지 않을까요.
아무생각없던 예전에도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좁은 닭장에서 기계적으로 주는 사료만 먹다가
잔인하게 식재료로 손질 되버리는 닭의 실상을 매스컴으로 알게되고나서
내 입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 치킨은 과연 행복하게 살았었던 닭일까?
죽는순간 공포와 비명으로 불행하게 죽은 닭은 아니였을까?
이것이 내 몸에 들어왔을때 과연 괜찮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하면서도 나는
..입으로는 계속 먹고 있었지요.
텔레비전을 보면서 말이죠.
그런 생각들은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스치고 없어지곤 했습니다.
그 뿐이였지요.
극도의 고통을 느끼며 죽은 식재료를 섭취했을때
과연 그 음식은 축복받은, 영양가득한, 신선한, 건강한 음식일까요.
그 음식은 아마도 내 몸속으로 들어와
인간의 잔인함으로 죽은 그 생명체의 고통과 슬픔을
나의 세포 하나하나에 혈관 곳곳에 스며들게하겠지요.
"그런 논리면 아무것도 먹지말라는거냐!!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먹어선 안된다!!"
아무것도 먹지말라는것이 아니라
최소한 잔인하게 고통은 주지는 말자는 생각입니다.
충분히 음식을 섭취할때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정말 내가 필요한 만큼만 먹자는거지요~
"그럼 채소는! 쌀도 아파할텐데 어찌 먹나!식물도 고통을 느낀다는데 뭘먹지?"
잎사귀나 뿌리채소도 사실 엄격히 말하면
고통을 느끼며 우리에게 희생이 되고있지요.
그래서 이런 신념이 아주 강한 분들중에는 뿌리채소도 안먹는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필요한 만큼만.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곡식은 동물계 너희들이 얼마든 먹어도 된다고
자연이, 이것의 생산자인 식물들이 허락 해 준
그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는 먹거리입니다.
식물,
그 들의 생존이슈는 자신들의 자손을 얼마나 멀리 퍼트려
영역을 넓히느냐입니다.
다른 종에 비해 수적으로 밀리면 이내 잠식당해버릴테니까.
그래서 식물들이 선택한 도구가 인간포함한 동물계입니다.
달콤한 과육으로 유인하여 그것을 먹은 동물이 멀리 이동해 배설을 하면
씨앗이 배출되어 새싹을 틔우자는 계산이죠.
놀랍지않나요!!
움직이지 못하고 동물처럼 소리도 못내는 식물이지만 정말 엄청나게 지능적이지요!!
그러나 그 씨앗조차도 동물이 모두 씹어서 소화 시켜버릴 수 있으니
과일이나 채소에 씨앗들이 그렇게 많은겁니다.
씹혀지지않고 무사히 배설되는 아이들의 확률을 높히기위해서 말이죠.
그것이 바로 곡물이며 과일들이고 채소랍니다.
소개드린 기사 댓글엔
동식물에게 그런 친절 배풀시간에 가족이나 이웃한테나 잘해라
라는 댓글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족, 이웃에게 도움을 받거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우리들은 널리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할 존재들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웃과도 사이좋게 지내기위해 노력을 하지요.
자연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원하든 원하지않던간에 인간에게 자신들을 내어주어야하고
우리는 거의 착취 수준으로 그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연에게 제공받은만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 그것을 받는 과정에서 잔혹함은 줄이면 안될까요?..
그리고 너무 많은 생명들을
내 뱃 속에 필요이상으로 넣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하는 설득입니다.
우리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야 할 곳은 많아요.
우리 가족, 부모님, 이웃, 친구들
그리고 주변에 고통받는 사람들.
하지만 나의 여러가지 사정과 형편으로 당장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요.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야하는 우리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보자는 설득입니다.
먹을 때 산 채로 먹지않고 고통을 느낄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선호 하는것.
그 들의 생명을 취하는 대신 지불할 노력치곤 어렵고 힘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엔 숨어있는 진실이 하나있습니다.
동물을 식재료로 조리할때 생명앞에 예의를 지켜주자는 것.
겉보기엔 인간이 자연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같지만
고통과 슬픔에 절어있는 그 음식물을 내 몸안에 취해
나에게 나쁜기운이 오는것을 원하지 않기때문에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는것이지요.
배려같지만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그 동안은 몰랐지만 이제야 알았다면 지금 부터라도 식습관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또..허기만 채울뿐 더 이상 불필요하게 먹지 않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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