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 알고 가즈아!

minam (40)in #aergo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미친 남자 @minam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군요. 이제 슬슬 밀렸던 밋업 후기들을 조금씩 써볼까 합니다.

우선 가장 최근에 다녀온 밋업부터 까먹기 전에!

무엇 : aergo 첫 짠!
누가 : 블로코와 아르고 팀
언제 : 10월 11일 목요일 저녁 7시
어디서 : 더 부스 삼성점
무엇을 : 아르고, 블로코, 갓츄
어떻게 : 맛있는 피자와 생맥주, 감튀를 곁들여 재밌고 신나게
왜 : 아르고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커뮤니티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포스터와 밋업 제목부터 센스있죠? 밋업 공지가 뜨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되었던 아주 핫한 밋업이었습니다.

프로밋업러들에게 지난 목요일은 아주 지옥같은 날이었습니다. 무려 동시간대에 겹치는 밋업이 7개나 되었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엔 이제 1일 1밋업만 가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아르고로 가기로 확정지어서 편안했지만 채팅방 여기저기서 원성의 소리가 자자했습니다.

아 사실 이날 한곳만 갔던 게 아니네요. 낮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던 GBPC2018 행사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아르고 밋업으로 가려고 지난 8월 11일 디싸이퍼 컨퍼런스 때 블로코에서 줬던 블로코 모자와 아르고 티셔츠를 챙겨서 나왔었죠. (이렇게 밋업 전에 미리 굿즈를 뿌리면 밋업때 충성스런 팬들을 만들 수 있음. 관계자들은 참고하세요.)

연사진을 모르고 갔었는데, 블로코 김종환 상임고문님이 뙇

이것은? 마치 운명같은 데스트니?
워낙 유명한 분이라 자주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김종환 고문님과의 인연은 몇 차례 있었는데, 가장 최근엔 5월 30일 한양대학교에서 있었던 '블록체인 techbiz 컨퍼런스'가 마지막이었네요.

이날 "블록체인으로 GAZUA"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었는데, KISA 민경식 팀장님이 'GAJUA'란 발음으로 소개하자, "제대로 된 발음은 'GAZUA'입니다!"라고 고쳐주시던 센스. ㅋㅋ

저는 '가즈아' 란 구호를 '영차영차'와 더불어 굉장히 싫어했었는데, 제가 비트코인 구루로 모시는 얼리비트코이너 두 분께서 '가즈아'를 사랑하셔서, 저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환 고문님이 그중 한분이십니다.

아무튼
국회 토론 세션이 끝나고 커피마시러 카페에 가는데, 네트워킹에 시달려서 지치신듯 축 쳐져 걸어가시는 김종환 고문님을 목격했죠.
너무 반가운 나머지 마치 친구라도 본듯이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불러서 아는척을 했더니 굉장히 놀라시고 당황해하셨습니다.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청하니까 이런 경험이 별로 없으셨다며 굉장히 숱기없는 모습이셨는데, 연단에서 보여주시던 따발총같은 언변과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모습이라 좀 의외였습니다. 그리고는 '저희 아르고 많이 사랑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정말 아끼는 자식같은 느낌으로.

다시 밋업얘기로 돌아와야죠. 요즘 연이은 하락, 횡보장에 행사에 노쇼도 많고 애초에 참가자도 별로 없습니다. 근데 아르고 밋업은 정말 간만에 분위기가 후끈! 했네요.

입장부터 친절하게 와이파이 비번이 적힌 쪽지를 나눠줬습니다. 와이파이 쓰려면 항상 물어보기 귀찮아서 테더링을 했는데 매너 굿! (하지만 테이블 위의 맛있는 피맥때문에 타자 칠 여유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밋업 이름부터 센스미 철철..거국적으로 다같이 짠 하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지인들끼리 했으니까 뭐..

7시 땡하고 바로 시작했는데요, 20분간 자유로운 식사타임을 주셨습니다.
다른 밋업은 시간없다고 먹으면서 들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제대로 먹지도 듣지도 못하고 정말 짜증납니다. 그리고 저는 되도않는 케이터링보다 피자가 가성비 킹왕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징적인 일화도 있고) 일단 시작전에 배불리 먹으면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술도 주면 금상첨화!(단 많이 먹을시 꼬장부리는 사람이 나올 수도...그래도 자빠져 자는 사람은 봤어도 깽판치는 사람은 지금껏 본적이 없습니다.)

아르고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디싸이퍼 컨퍼런스와 ZPER 컨퍼런스 때 익히 들었습니다.

(이 수많은 행사들을 다녀와서 정리를 안하니 이게 다 업보로 쌓여있네요.. 추후 이때 필기한 내용들을 정리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랑 동석하신 코인방송계의 댄디가이 유투버 도리도리님 갓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도리코인가즈아!) 다음날 바로 방송을 하셨죠.

김종환 고문님 예전부터 발루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더니 결국 갓츄를 만드셨네요. 사전예약중 11월11일 오픈 예정이라고! gotchu.io (고추 아니고 갓츄입니다. -_- )
근데 VALU의 VALUE와 갓츄의 가치..같이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친절한 팀원들과 핫플레스인 더 부스의 맛있는 피자와 맥주, 그리고 열정적인 아르고 팬들.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근래 보기드문 밋업이었습니다.

밋업이 끝나고 김종환 고문님과 다른분들 사진 찍어드리고 저도 같이 다시 찍었는데, 나중에 찍은 사진을 보니까 그 찰나에 옆사람이 어떤 포즈를 취하는지 다 캐치하시고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주셨더라구요. 예를들어 옆사람이 브이를 하면 같이 브이를, 투썸즈업하면 같이 쌍따봉을. 이런적이 별로 없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자연스러운 미소와 팬서비스였습니다.

아르고 첫 짠, 둘째잔 셋째잔 가즈아!

아래는 카카오톡 자비스의 설명을 첨부합니다.

블로코는 2014년부터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입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145억 원의 초기 투자를 받았습니다. 현재 국내 90%의 시장 점유율 차지하고 있고 9백만이 넘는 엔드 유저들이 블로코의 솔루션을 활용한 앱을 사용중입니다!!

아르고는 기업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4세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현재 공개된 플랫폼 상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아르고 위에서는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아르고는 아르고 체인, 아르고 허브, 아르고 마켓플레이스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집니다. :)

발행량: 500,000,000 AER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