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3) 리뷰

skykim (44)in #aaa • 5 years ago

오늘의 영화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입니다. 이 영화는 명절날 TV에서도 방영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인간의 삶을 4계절로 표현하였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 온다는 것은 바로 윤회를 나타내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리고 그 4계절안에는 죄인 업보(욕망)가 나오고 그 업보가 다시 윤회되는 암시 결말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영화의 사계절의 삶은 봄에 나오는 동자승의 일대기를 4계절로 표현하게 됩니다. 봄은 씨앗이 싹이 나오고 자라니는 생명의 시작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하나의 사건이 증장하는데 뱀입니다. 뱀을 잡아 괴롭히고 실로 묶어 놓습니다. 영화 속 뱀이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나중에 노승이 죽을 때 분신 자살을 하는데 이때 불타는 배 밑에서 뱀 한마리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업보의 의한 뱀의 환생이 나옵니다. 이 환생을 생각하면 봄의 동자승이 죽인 뱀은 혹시 동자승과 인연이 있는 사람의 환생이 아니였을까 생각 되네요. 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 왔을 때 새로운 동자승이 뱀을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뱀은 동자승 엄마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장면이 또 나옵니다. 봄은 생명의 시작, 인간의 탄생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동자승은 부모 없이 노승에 맡겨져 길러진 아이입니다. 그 존재는 업보를 가지고 있는 아이이기도 하죠.

여름은 동자승에서 소년승으로 성장하고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계절입니다. 절에 찾아온 또래의 소녀를 만나 성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욕망을 참지 못하고 소녀와의 관계를 맺습니다. 여기서 소녀는 소년승에게 있어 유혹하는 뱀과 같은 존재가 아니였을까요. 욕망을 참지 못하고 탐하게 되어 욕망의 눈을 뜨고 타락의 길로 가게 됩니다. 소녀는 쫓겨나게 되고 소년승은 그 욕망을 참지 못해 소녀를 찾아 절을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세속에서 욕망의 삶을 살다 아내를 죽인 살인자가 됩니다.

가을이 찾아오고 소년에서 청년승이 됩니다. 자신의 업보를 도망치듯 절로 돌아옵니다. 세상의 자신의 죄 인이 있으면 그 죄에 대한 책임 과가 있습니다. 청년은 노승에게 마지막 깨우침을 얻고 뉘우치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으로 가지요.

그후, 시간이 흘러 노승은 배에서 자살을 선택합니다. 배 밑에서 뱀한마리가 나오고 이 뱀은 노승의 환생으로 보입니다. 중요한것은 자살을 했기에 미물인 업보의 뱀으로 환생하지 않았을까요.

겨울이 찾아오고 청년은 장년승이 됩니다. 자신이 절에서 훔친 보물을 다시 가져다 놓고 노승이 걸어온 수련을 하게 됩니다. 이때 얼굴을 가린 한 여자가 아이를 안고 등장합니다. 그 영자는 소년 때 만난 소녀가 아닐까 추측하는 장면이지요. 그 여자는 얼굴을 가린 장면은 그 소녀를 상상하게 하기 위한 묘사가 아니였을까요. 그 소녀 역시 업보 세상삶을 살다가 얼굴을 가릴 수 밖에 없는 상처를 입지 않았을까 생각 해봅니다. 여자는 밤에 아이만 두고 가다 장년승이 파놓은 얼음 구멍에 빠져 죽습니다. 그리고 그 아니는 노승이 동자승을 키웠던 식으로 장년승은 동자승으로 키우게 됩니다.

다시 윤회가 생각하게 다시 봄이 찾아옵니다. 아이는 동자승이 되었고 그 동자승도 역시 뱀은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뱀은 혹시 겨울에 죽은 아이의 엄마의 환생이 아니였을까 하는 결말입니다. 이걸 비추어 봤을 때 처음 봄에서 주인공 동자승이 죽인 뱀이 혹시 그 뱀도 아이의 엄마가 환생한 뱀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그냥 추측이고요. 노승이 죽을 때 불타는 배 밑에서 뱀 한마리가 해엄치며 나온 것을 봤을 때 업보의 환생을 뱀으로 묘사했고 동자승에 나타난 뱀들은 그 동자승과 연이 있는 사람들의 환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암튼 4계절을 진짜 한폭의 그림처럼 잘 담아낸 영화입니다. 각 계절에 따른 인간의 욕망을 잘 그려 냈고 그 욕망에서 벗어나는 장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봄을 보면서 끊임없이 인간의 삶은 윤회 속에서 욕망과 싸워 나아가는 삶이 아닐까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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