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동 2평짜리 땅이 최저 590만원
경매 사이트에 가입해서 눈팅중입니다. 대구 검단동에 2.65평짜리(8.75제곱미터) 땅이 경매로 나왔네요. 2.65평이 오롯이 내 땅이 되는 것이 아니라 35제곱미터짜리 땅에서 1/4의 지분을 소유하는 개념입니다. 오늘 입찰이라는데 경매결과가 궁금하네요.
감정가격은 1200만원 정도에서 시작되었는데 2회 유찰되어 반값인 6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누군가가 1200만원을 질러 사갔다가 잔금 미납으로 포기했습니다. 오늘 입찰하는 사람은 최저 600만원에 입찰할 수 있었던 물건입니다.
이 땅 자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35제곱미터의 1/4를 낙찰받아 상대방 지분권자에게 나머지 3/4를 마저 인수하거나, 내 지분을 팔아야 하는데 쉬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총 35제곱미터를 모두 차지하더라도 골목 구석이라 떡볶이 포장마차도 차릴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근처에 금호워터폴리스라고, 대구시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있지만 고속도로로 가로막혀 있어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