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론스타 사건의 실체을 고발하다.
'블랙머니'는 검은 돈이라는 뉘앙스에서 느껴지듯 잘못된 방법으로 번 돈을 말하는데요, 2003년에 시작되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소재로하는 사회 고발 영화였어요.
영화는 대한은행을 매각하기 위해 BSI(자기자본비율)를 조작했는데 이 내용을 fax로 전달했던 박수경이 죽게되요. 사고를 가장한 살인인데 박수경이 동생에게 양민혁(조진웅)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문자를 남기면서 양민혁 검사는 성추행 검사로 징계를 받고, 경제 이슈는 뭍히고 맙니다.
(최근 드라마 '머니게임'에서도 금융스캔들과 비슷한 내용이 나왔었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경제에 관심 1도 없던 양민혁 검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박수경의 죽음을 조사하다가 대한은행과 이를 사고 판 스타펀드, 퇴임한 재경부 인사들이 금융권으로 진출해 막강한 권력을 갖는 모피아등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70조 자산가치를 가진 대한은행을 1조 7천억원에 팔고 이익을 챙긴 본인의 임무를 망각한 국가 공무원들을 고발하고 싶지만....쉽게 될리가요.
윗선에서는 양민혁에게 조사를 못하게하고, 국민들이 흥분할만한 다른 이슈를 만들어 덮기를 반복...
사실 양민혁 검사같은 검사가 있긴 할까 싶었어요. '막프로'라는 별명 답게 윗선에서 못하게하는 것들 막가파로 다 조사합니다. 결국 자신의 검사복을 벗게되고요.
CK로펌의 국제통상 전문가로 나오는 김나리(이하늬)가 오히려 현실적이었어요. 있는 집 자식으로 슈퍼엘리트 코스를 밟은 나리가 정의앞에서 흔들리며 양민혁 검사편에 서는 듯 했으나 이 사건이 자기 아버지와도 연관되어 있는 걸 알고는 은폐해 버립니다. 정의로운 고백을 할 재벌이 있을리가 없죠.
경제 정치 비리 사건에 늘 나오시는 분노유발자 분들이시죠. 여기도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딱 제옷을 입은 듯 했는데 특히 조진웅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경제를 잘 모르는 국민을 대변한 듯 어렵지않게 론스타 사건을 잘 이해하게끔 해줘요.
정지영 감독은 알아야 할 사건의 진실을 알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내용도 잘 전달되고 재밌는 에피도 잘 가미시킨 것 같아요.
'왜 관심을 가져야하는지'가 부족해 보였었는데 말미에 설명이 나오네요. 국민의 세금이라니....
실화라는 사실이 끔찍했지만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 나라도 점점 나아지기를요.
링크 : https://www.themoviedb.org/movie/603314
평점 : AA
나쁜 새끼들~~ 나쁜 새끼들~~~~~ ㅠ
굿 리뷰
@tipu curate
Upvoted 👌 (Mana: 15/25 - need recharge?)
언니 15회차 보팅 남겨요.
나쁜 놈들....
아 이거 그런내용의 영화군요 몰랐어요ㅎㅎ
한 쪽은 파고 한 쪽은 묻고...차카게 살자는...
좋은 하루되세요~~^^
이벤트 참여 고맙습니다~~
나쁜생퀴들 ㅠㅠㅠㅠ
얼마나 먹었을까 싶네요.
저는 '블랙머니'도 안 보고 '머니게임'도 안봐서, 두개가 엄청 헷갈리더라구요.ㅋㅋ
오 내용보니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섬에 가셨어라???????????????
열심히 가고있지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