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루왁인간> 가장+커피+동화... 넌 뭔 똥 싸니??

in #aaa5 years ago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입니다. 순전히 고양이 얼굴이 나와서 보기로 결정한 드라마였습니다.
사실은 영화인줄 알고 클릭을...
단막극으로 상하 두편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두편을 연달아 이어서 보왔는데도 지루한줄 모르고 봤습니다.

등장인물 : 단막극에선 등장인물의 설정이 중요합니다. JTBC공식 홈페이지 안내글을 옮겨 왔습니다.

  • 정차식( 안내상) : 50대 중반 / 고졸 세일즈맨

그는 그 나이대의 남자가 그러하듯, 직장에서 ‘자발적’ 은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사실 꽤 오래 버텨왔다. 고졸인 그가 여전히 회사 에서 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대기업이 아닌 막 시작하는 중소기업에 창립부터 입사해서 젊음을 갈아 넣었기 때문이고, 둘째, 남들이 임원 같은 ‘위’로 올라갈 때 위로 올라가면 내려오는 일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부장 타이틀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대 회장이 물러나고, 회장의 2세들이 회사 중요직을 차지하게 되면서 차식은 부장 타이틀을 지키는 것조차 이제는 욕심이란 걸 깨닫는다. 이제, 그의 생애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 정지현 (김미수) : 30대 초반 / 카페 창업 1년차

대학 등록금 아깝다는 이유로 대학에 가지 않고 국비지원 직업기술학교에 들어가 이런저런 자격증을 따고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카페를 창업했다. 지현은 아버지 같은 삶은 살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회사에 바치는 그런 삶. 불쌍하다. 하지만 자신도 사회에 나와 돈을 벌어보니 이제야 조금씩 아버지의 삶을 이해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 박정숙 (장혜진) : 50대 초반 / 가정주부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친정아버지 임종도 못 지켰으면서, 시어머니는 치매가 심해지기 전까지 집에서 모셨다. 없는 살림에 돈을 벌 수 없으니 정숙은 오로지 지독한 절약 정신으로 가계에 이바지했다.

  • 정준식 (최덕문) : 50대 초반 / 차식의 남동생

형 차식의 지원으로 번듯한 4년제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 입사했었다. 그러다 주식투자에 손을 대며 회사까지 관두고, 결국엔 퇴직금까지 날려먹었다. (이때 준식의 꼬드김으로 차식도 주식에 손을 댔고, 그 결과 아직까지 빚을 갚는 상황이다) 지금은 작게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 알바를 고용할 돈이 없어서 혼자서 요리하고 주문받고 배달까지 소화한다.

  • 김영석 (윤경호) : 50대 초반 / 차식과 같은 직장의 회계팀장

창립 시즌부터 차식과 함께한 멤버. 그 역시 차식과 같은 고졸이라 겨우 부장타이틀을 연명해왔다. 결혼에 대한 희망은 일찍이 물 건너갔고, 남은 인생 화려한 싱글로 살아보려 했지만, 회사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퇴직 위기에 놓인다. 돌아보니 손에 쥔 건 직장뿐이었는데... 회사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그를 너무 쉽게 외면한다.

배우들설명은 드라마에서 설명되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상에선 설명되어지지 않고 다만 배우들의 연기설정에 도움이 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정차식은 50대 후반의 대기업(20대기업)의 셀러리맨으로 만년 부장입니다. 고졸출신이지만 그는 회사의 초창기 멤버로 그가 입사할 당시엔 유능한 인재였습니다. 회사와 함께 커왔습니다. 그런 세월속에 그는 무능력하고 상사에게 아부를 해서 살아남는 인물로 이름이 높습니다. 그런 그가 대형 사고를 칩니다.
커피원두를 수입하는 과정에 그의 실수로 배와 원두가 바다에 가라앉아 버립니다. 이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조금더 아부를 잘해 살아남아야 합니다.

집엔 자신에겐 관심없는 부인과 대학을 포기하고 카페를 창업한 딸이 있는데 사이가 좋을수 없습니다. 고졸이라고 무시받는 자신을 보며 딸은 대학을 가길 원했는데 창업을 한 딸이 못마땅합니다.

회사에는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어 심란한 맘에 담배를 피던 주인공의 눈에 고양이 한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고양이는 회사 동생 김영식이 밥을 주며 돌보는 고양이 인데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고양이가 주인공에게 무언가 알려주듯 눈맞춤을 합니다.

수입하려던 원두는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그에겐 원두 원산지에서 보내진 커피나무가 배달됩니다. 구조조정이 코앞까지 다가온 그는 살아남기위해 쑈가 필요했고 자신의 윗상사를 찾아가 자신의 충성심과 잘못에대한 벌로 커피체리를 마구 먹는 퍼포먼스를 합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화장실에 대변을 보다 그만 통증에 쓰러지고 맙니다.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을 나서다 이상한맘에 다시금 화장실로 달려가 보는 그는 화장실 안에서 원두를 발견합니다. ( 이장면이 나올때 가족들이 저녁 식사 중이였는데 사실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드라마 상이지만 ...)

우연히 아빠의 방에 들어가 물건을 찾다가 신문지에 싸여있는 원두를 발견한 정지현은 그것이 루왁커피(사향고양이가 커피 체리를 먹고 변을 보면 그안에 숙성된 커피 원두가 있다.)라고 생각하여 카페에 가져가고 그날 장사는 대박을 맞이 합니다.

더이상의 줄거리는 쓰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가치가 떨어져 가는 50대, 열심히 살았는데 자녀도, 회사에서도 인정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족을 아끼고 회사에는 애정이 있으며 인간에 대한 배려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 주인공입니다. 그런 주인공을 불쌍히 여겨서 일까요 ? 고양이의 마법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행복해 질것 만 같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아니 비싼 윈두를 생산하는 고양이가 되어버린 주인공, 잠시지만 자신의 딸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는것에 행복합니다.

등장인물들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 드라마가 환타지 동화같은 이야기이면서도 현실을 잘보여주기 때문에 몰입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삶의 소망처럼 로또를 사며 환타지를 꿈꾸듯이 이 단막극은 그걸 풀어 이야기 해줍니다.

우리 이야기입니다. 사회적으로 효율이 떨어져 더이상 쓸모 없게만 느껴지는 사람, 가족을 위해 쉼없이 일했는데 결국 가족과 소통이 안되 힘들어하는 사람, 주변사람들을 아끼고 보호하고 싶은데 자신의 능력으로 더이상 보호해 줄수 없는 사람... 그렇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야기 입니다.

어른들이 읽으며 씨익 하고 웃을 수 있는 동화입니다. 바보스럽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줄도 아는 주인공이 결국은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그는 엄청난 똥을 쌉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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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the end of all things has drawn near. Therefore be sober-minded and be sober unto prayers.(1 Peter 4:7)

Question from the Bible, Why are some children born with disabilities?

Watch the Video below to know the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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