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빠지게 웃긴 영화 #1] 소림사 출신이 축구하면 벌어지는 일

in #aaa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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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주성치와 짐캐리를 선택합니다.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그들의 연기력은 물론이거니와 거액의 자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모습은 단순히 매력적인 배우를 넘어 한 인간으로써 존경심이 들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그들의 영화를 리뷰하고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기회가 생겨서 냉큼 리뷰를 남겨 봅니다.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에 우리 한국이 결승 진출을 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축구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축구영화의 지존!! 소.림.축.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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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와 오맹달 콤비는 많은 영화에서 이미 확인이 되었죠~^^ 두 배우의 캐미 역시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마땅한 직업 없이 소일거리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씽씽(주성치)은 만두가게 아가씨 아매(조미)를 짝사랑하는 푼수지만 소림사 출신의 무공 고수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축구의 전설이였던 황금발 명봉(오맹달)을 만나 축구에 입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축구는 11명이서 뛰는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명봉은 작은 팀은 커녕 씽씽을 시작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고자 합니다... 미친 ㅋㅋㅋㅋㅋㅋ 대회 우승을 노리는 양반이 조그만한 팀은 커녕 선수들도 없습니다. 제가 풋풋스를 이끌고 "국내 풋살 리그 우승을 할거야" 라고 말하는 것보다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 입니다. ㅋㅋㅋ 소림축구는 이런 얼토당토 않은 초기 설정에서부터 웃음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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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이 상당합니다! 이소룡 환생하신 줄!!!

어쨌건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남은 10명의 축구선수를 영입하는 것!! 나머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헤매던 그들은 지난 소림사에서 동고동락했던 사형과 사제들을 찾아갑니다. 예전에 함께 소림무술을 연마하던 사형과 사제들은 어디로 갔는지... 대머리에 배가 남산만해진 사형, 성격 파탄자가 된 사형, 완전 뚱뚱보가 되어버린 사제 등 제대로 된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나마 제일 멀쩡한 사람은 사사형(진국곤)뿐!! 하지만 사사형 역시 허세가 작렬하는 이소룡 빠돌이였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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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오합지졸들을 이끌고 간신히 만든 소림축구팀의 첫번째 상대는 동네 축구 동호회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실력이 범상치 않습니다. 승부욕에 불타 올라 어찌나 격렬하게 시합을 하는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가 아니라 정말로 총알이 빗발치고, 폭탄이 터지는 전쟁터가 됩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 운이 좋게도 우리의 주인공들은 시합을 통해 각자의 능력을 각성하게 되고 훈련과 시합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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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라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쁜 조미 ♥

사실 소림축구를 비롯한 주성치의 모든 영화는 단순히 재미만을 선사하지 않습니다. 인물들 하나, 스토리 하나에 주성치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은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앞서 언급한 전쟁터 신에서는 그들의 삶과 도전이 매 순간 전쟁터와 같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쟁 같은 그들의 삶을 희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삶 또한 아무리 전쟁같아도 성장하는 과정에 불과할 뿐이니 너무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웃음으로 극복하라는 깊은 뜻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아무리 힘들었던 상황이었을지라도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웃어 넘길 수 있는 추억들이 많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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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하면 오히려 못생겨지는 조미 ㅠㅠ

만두가게 아가씨인 아미의 경우, 얼굴에 곰보가 아주 심한 추녀로 나옵니다. 본인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가려보고자 웃음을 자아내는 과한 화장을 하고 등장합니다. 하지만 씽씽은 그녀의 얼굴에 곰보가 많을 때나 화장을 과하게 할 때나 전혀 개의치 않고 한결같이 그녀를 사랑합니다. 사랑에 있어서, 아니 모든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외모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주성치의 가치관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축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라 소림축구 리뷰를 급 써 보았는데요. 글을 쓰면서 계속 웃음이나고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움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주성치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웃다가 눈물이 날 정도의 영화를 찾으신다면 추천!
한국 축구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추천!
그냥 막 추천하고 싶은 영화 소림축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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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이지만 참 재밌었죠.

지금 다시봐도 병맛이지만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주성치와 오맹달 콤비는 진짜 ㅎㅎㅎㅎ
약속한 풀 봇 ㅎ

감사합니다 호돌형님~!!
빨리 목공밋업 개최해 주세요~^^

너무 재미있게본 기억이나네요. 주성치 영화 시리즈로 리뷰 하실건가요?? ^^

아마도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정말 주성치와 짐캐리는 느낌이 비슷한거 같아요..
우리남편이 가장 웃기다는 주성치..
전 잘 모르겠는데.. B급 코드가 너무 잘 맞나봐요^^

아니 왜요!!!B급이라뇨!!! AAA급입니다!!!
남편분께서 뭘 잘 아시네요!

요고요고 제가 좋아하는 스토리 중 하나예요 ㅎㅎㅎ
오합지졸 모아놓고 훈련시키고 각성시켜서 극적으로 우승/성공시켜버리는 스토리ㅋㅋㅋㅋ
그리고 주성치는 정말 희극의 왕이죠!!!!ㅎㅎㅎ

희극하니 희극지왕이 떠오릅니다...ㅋㅋㅋ

처음에 볼 때에는 황당 그 자체였네요,
주성치 영화만의 그 묘한 거시기가 있죠. ^^

주성치는 정말 매력 넘치는 배우입니다~^^

실망스러운글이군요

어케하면 마이형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ㅠㅠ

피트형 글재주가 많이 줄엇네요
순수함이 사라졋네요

으...으... 분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ㅠㅠ

웃음이 필요한 시대

짧지만 강력한 한마디입니다. 요즘 너무들 화가 넘치는 시대라 ㅠㅠ
웃음으로 치유되길 바랍니다!

주성치는 진리입니다. 무조건 닥치고 추천!

진리의 주성치!!! 짐 캐리로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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