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인가요? 그렇겠죠?

in #aaa2 years ago

20211025_214848.jpg
*출처:인스타그램 어떤분꺼인데.. 하도 예전이라 기억이 안나요.. 죄송합니다. 그림?주인장님

[2022-06-07]
힘이 빠진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아침부터 바빴다. 백수로 살면서 (아, 그 전에도 물론) 아침잠이 상당해졌는데, 오늘은 그렇게 잘 수 없었다.
아빠께서 병원 검사가 있다고하셔서 병원에 다녀왔다.
그리고 아빠랑 점심도 먹고, 차 시간도 남고 해서
가까운 곳에 한강 세빛섬? 이 있어서 거기도 다녀왔다.
우와... 울아빠 진짜 네비도 없는데 감각만으로 길 짱 잘 찾으심.. 그래서 옆에서 '아빠 짱이다아~!!' 이렇게 아빠를 띄워주며 다녀왔다 ㅎㅎ 같이 얘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곳이라며 같이 가자고 막 졸랐다.
그래서 같이 가기 성공!
아빠가 아프구 연세도 있으셔서 가깝긴했던 거리였어도 힘들어하셨다. 게다가 서울의 그 무지막지한 매연까지 합세하니 더 힘들어하셨다.
차 시간도 있고 해서 아빠랑 터미널로 돌아갔다.
중간에 지하상가에서 난 물냉, 아빤 뚝불 이렇게 먹고 ㅎㅎ
커피 한잔 하고, 그리고 또 얘기를 하다가 아빠랑 빠빠이 했다.

요샌 고민의 연속이다.
아빠를 보고.. 가족이니 또 내 속내를 다 말할 수 없었다.
그 넘의 가족이 뭐라고...
그래도 어떤 면의 쪼끔은 얘기했던거 같다..
아주아주 어렵게. 그리고 아빠가 차를 타야만 하는 급한 시간을 이용해서 얄밉게..
그렇게 마주앉아 나 혼자 눈물 뽑으며 얘기하고 싶진 않으니깐.
그넘의 눈물은 마르지도 않는다... ㅡㅡ
어쩜 이렇게 어릴때부터 줄기차게 펑펑펑인지.
.... 암튼... 힘들고 싶지 않다.
괜찮아질거라고 다독여보지만...
모르겠다. 좀..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한다.

Sort:  

가족이라서 어떤 이야기는 하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하지요.
그럼요 데메님 시간은 걸리고 그걸 생략할 순 없지만 분명!

네.. 가족이라서 꼭 하고싶지만.. 가족이라서 더욱 할수없는 그런 게 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눈물도 나고 그래요.
그렇지만 언젠간 조금씩 말하게 되겠죠.

힘내요~~ 힘내면 잘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조금씩 힘내보려합니다.
느낌상 욕심껏 살았으니... 휴우...

저는 프리랜서 독립을 희망하다보니 예전에 꾸준히가던 학교.. 회사를 안가게되면 남는 시간을 자발적으로 알차게 쓰는게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느꼈어요. 그치만 그 고비를 넘기면 더 성장해있을거에요 :)

자발적으로 시간을 쓴다는건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그치만 카모님은 진짜진짜 잘해내실거에요.
네네. 같이 더 성장해 나가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 지나갈거에요.ㅎㅎ

고맙습니다아🥲🥺 요즘 진짜 매일매일이 조급해요. 맘이 영 안좋더니만.. 입맛도 많이 떨어졌네요. 큰일이에요.
그래요. 다 지나갈 일이에요 그쵸?? ㅎㅎ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으니 힘내세요~ 토닥토닥

시작.끝. 그런거 이젠 다 모르고 싶을만큼 지쳐가요.
내가 의지가 없는걸지도 모르겠네요.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다독여주셔서 감사해요.
지칠땐... 이런 말씀이 그저 위로가 된다고 말씀드리고파요.
(제가 무력해져간다해도 말이죠.)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20
JST 0.033
BTC 92882.93
ETH 3112.41
USDT 1.00
SBD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