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rel (46)in #kr • 5 years ago크롬·오페라·비발디에서 한자나 특수 문자가 지워지는 문제와 해결책한국인들은 컴퓨터에서 한자나 (키보드에 직접 할당된 것 이외의) 특수 문자를 입력할 때, 한글 키보드에 배치된 '한자 키'를 이용하곤 한다. 그런데 작년부터 웹 브라우저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심한 불편과…clerel (46)in #kr • 6 years ago어떤 시즌(아약스의 무덤,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 너희들은 이렇게 끝나선 안 되는 팀인데. 이미지 출처 ) 로마의 팬이자 크라위프의 신봉자며 메시의 추종자이자 잉혐. 신께서 날 조롱하시는 것 같다. 희망의…clerel (46)in #kr • 6 years ago여성들의 민족주의?(미나토자키 사나.) 나는 지금까지 민족주의 및 그에서 비롯되는 마녀사냥이 남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해 왔다. 여성은 민족이라는 멍청한 개념 및 애국주의적 담론에 놀아나기에는 영리하고 냉소적인 동물이라고…clerel (46)in #kr • 6 years ago광대의 웃음(장-앙투안 바토, . 이미지 출처 ) 웃음은 신성하다. 웃음은 잔뜩 긴장한 근육을 터뜨리며 승화시키고 재배열한다. 그러나 태양처럼 밝은 웃음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웃음은 백일하에서만 울려 퍼지는 것은…clerel (46)in #kr • 6 years ago관성(조지 프레더릭 와츠, . 이미지 출처 ) 밤 늦게 무언가를 할 때, 잘 시간이 되거나 심지어 잠이 오더라도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에 가기 싫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영원히 지속하고 싶다. 이걸 그만두고…clerel (46)in #kr • 6 years ago옷 쇼핑(요하네스 페르메이르, . 이미지 출처 ) 옷 쇼핑만큼 감정이 극에서 극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일도 없다. 하기 전에는 귀찮고 짜증 난다. 헝겊 쪼가리 따위에 시간을 낭비하고 힘을 써야 한단 말인가? 아…clerel (46)in #kr • 6 years ago역사의 바람(르네 마그리트, . 이미지 출처 ) 일제 강점기는 암흑의 시대. 그러나 '근대'는 특유의 감성을 가진 아름다운 시대. 민족 정기를 해치는 벚꽃을 뽑자! 아, 역시 봄은 벚꽃이지. 사실 벚꽃은 한국…clerel (46)in #kr • 6 years ago우울한 물음(조르조네, . 이미지 출처 ) 우울이 병일까, 삶이 병일까? 약, 약을 주세요! 약, 약, 약, 약, 약, 약, 약, 약, 약, 약, 약, 약, 약… 하하핫, 알았다. 미치는 게 약이야, 히힛. 아냐…clerel (46)in #kr • 6 years ago잊어 버린 곳(프란시스코 데 고야, . 이미지 출처 ) 노을도 들지 않고 식은 하늘 밑에서 혼자서 나는 보았어, 그것이 영영 흩어져 버리는 게 싫어서 영원하게 만들면 나도 영원해질 것 같아 그렇지만 함께…clerel (46)in #kr • 6 years ago자유낙하(프란시스코 데 고야, . 이미지 출처 ) 뿌리가 뽑힌 채 부유하는 괴물. 그 후로 그는 연소하는 몸을 가지게 되었다. 삶과 생존의 치명적 관계. 그 불똥은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육체인 뿌리를 먹어…clerel (46)in #kr • 6 years ago미신이라는 끈(프란시스코 데 고야, . 이미지 출처 ) 미신의 어머니는 당연히 공포다. 사실 악덕 중 공포라는 퓌티아의 자식이 아닌 것이 몇이나 되던가? 하여간, 과학과 이성의 시대라는 현대에조차 불안과 공포가 있는…clerel (46)in #kr • 6 years ago시간의 무덤(에드바르 뭉크, . 이미지 출처 ) 겨울 하늘을 걷고 봄 햇볕이 비추었다.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조금 남아 있고 빛도 소박하지만, 그만큼 풋풋하고, 필연적 도약을 의심 없이 품고 있었다. 모든 것이…clerel (46)in #kr • 6 years ago난교(구스타프 클림트, . 이미지 출처 ) 나를 찾기 위해 초록 문을 활짝 열고 하얀 커튼을 걷고 전라로 누웠네 어떤 도둑도 타인도 들어오지 않도록 오직 바람만이 들어와 집이 되도록 바람이 모든 것…clerel (46)in #kr • 6 years ago봄비의 색깔(에드바르 뭉크, . 이미지 출처 ) 고개를 들고 구해 보지만 찾을 수 없네, 봄비의 색깔 지어야 할 표정도 알 수가 없네clerel (46)in #kr • 6 years ago개인주의 ― 2(장-레옹 제롬, . 이미지 출처 ) 개인은 약자가 아니다. 개인은 소수자가 아니다. 물론 이 현대적 이미지들과 개인을 결합함으로써 개인에 좀 더 온정적일 수는 있다. 좀 더 「감수성」을 가지고 「공감…clerel (46)in #kr • 6 years ago개인주의 ― 1(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 이미지 출처 )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예컨대 오직 자기의 이익만을 챙기며, 타인을 돌아볼 책임 따위는 없다고 믿는 삶의 태도가 개인주의인가?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만…clerel (46)in #kr • 6 years ago옷 입는 동물(알브레히트 뒤러, & . 이미지 출처 ) 의식주라는 말은 이따금 이상하고 불균형하게 느껴진다. 식과 주의 직관적 중요성에 비해 의는 그 무게감이 떨어지는 듯하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 생존의 근본…clerel (46)in #kr • 6 years ago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다(모두가 힘을 합치면 불가능할 것은 없어! 이미지 출처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그렇지만 사람들은 때로는 연기가 아닌 것을 연기라 착각한다. 때로는 연기가 어떤 굴뚝에서 나왔는지를 착각하기도…clerel (46)in #kr • 6 years ago공감의 담론(무엇이 공감?) 나는 공감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성적인 논쟁의 과정을 쉽사리 대체하는 수단이 되는 공감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어떤 특정한 감정을 「공감하라」고 강요하는…clerel (46)in #kr • 6 years ago기사와 시민(새대가리들. 이미지 출처 ) 진보 리버럴 집단에서 통용되는 주요한 자아형 중 하나는 기사의 서사가 아닐까? 기사의 감수성이 아닐까?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강자. 약자의 다소 부당한 폭력도…